가을이 오는 단풍소식
오늘은 금산에 있는 진악산 산행이었습니다. 맑고 높은 가을하늘에 좀처럼 보기드문 솜털구름이 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단풍은 좀더 시간을 필요하지만 곳곳에 물든 나뭇잎이 센티멘탈을 불러일으키게 했습니다.
동행자들이 비교적 연세가 높은분들이지만 아직도 마음 속에는 식지않는 열정이 보였습니다.
그 분들은 앞으로 5년 후 내 모습을 보는듯했습니다.
함께하는 동안 인생 선배님들의 밝고 환한 웃음소리와 패기넘치는 자신감을 보면서, 내가 살아야할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선배님들의 고단했던 삶의 이야기와 덕담 속에서 용기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들이 되고 있음이 보입니다.
열심히 살아온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는 듯한 얼굴을 보고서야, 진정 삶의 연륜이란 이런것이구나!를 깨닿게 한 하루였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