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코너/2004 교감(교장)이야기와 내글

[스크랩] 수원의 연무중 부장님들이 설악고를 찾아주신 이야기-읽으면 젊어집니다.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9. 2. 21. 19:30
 

다음은 저를 격려 해 주시기 위해 멀리 수원에서 찾아 주신 <연무중 선생님들의 설악고 방문이야기 > 입니다. 연무중학교 선생님들에게 쓰는 글이라 공개하기에 염려 스러운 면이 있으나, 제가 살아가야 할 맑고 아름다운 환경과 풍경이라 생각하시고, 수필 한 편 읽으신다는 심정으로 힘드실 때 읽으시라고 올립니다. 매우 길어 프린트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으시는 분들에게는 열배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겁니다.  @@@ 제일 먼저 읽으시는 분들부터 꼬릿말 달아주십시오... 전화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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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9월 8일 목요일이다.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이틀간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오늘은 날씨가 맑다.

 

  어제 수요일의 하늘은 근래 보기드문 맑은 하늘이었다.

원래 하늘색이 저런것인가 하고 의심할 정도의 쾌청한 하늘이었다. 게다가 이곳 가평의 산들이 그림처럼 둘러 쌓여 있어 그 아름을 더해 준다.

 

  지난 주 목요일 부임해서 토요일에는 처음으로 수원 집에 갔었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한주를 여는 월요일에 재차 확인 전화를 한바, 목요일에는 내가 마지막 근무하던 연무중학교에서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부장님들이 격려차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부터 몸과 마음이 분주하던 차 전화가 왔다. 나는 당연히 연무에서 온 전화인줄 알았는데, 나의 누나다. 매형과 함께 우리학교 운동장에 들어와 벤치에서 학교를 바라보고 난 후 음식점에서 점심을 주문하고 있노라 했다.

  반가운 마음에 어디냐고 묻자 <설악 냉면>이라고 한다.

  교무부장에게 위치를 묻고 멀지 않은 거리였으나, 걷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말에.... 관사로 가서 차를 몰았다. 기쁜 마음으로  왜 연락하지 않으셨냐고 묻자 "근무에 방해가 될까봐"라고 하신다.  처음 교감하는데 혹시 누라도 끼칠까하는 배려때문일 것이다.  잠시 뵙고,학교에 돌아와 업무를 본다. 아직 모든게 낯선데다 마음은 온통 연무선생님들의 방문에 가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1시30분경 전화가 왔다. 학교에서 출발한다고.....

  전화 속에서 우리 김* 교감님의 소프라노(?)의 또렷한 목소리도 들리는 듯 했다.

  대충 계산해보니 3시 반경이면 도착할 것 같다.


  3시가 좀 넘어서  그러니까 3시 20분 쯤 교무실로 떡 상자 2개와 포도상자 2개 그리고 음료수 그것도 비타500이아니라, 비타 1000(임** 부장의 증언에 의하면)이 4 박스 정말 푸짐한 선물이다. 단 숨에 현관으로 마중 나가니 벌써 복도로 들어오고 계셨다.

 너무나 반가웠다. 몇 일 사이인데 마치 오래 떨어졌다가 만난 사람들처럼.....과학과 수미 짱이 현관을 가르키면서 “왜 이렇게 깨끗해요”라고 묻는다. 나는 아무말 못했다. 어안이 벙벙......  학생수가 적으니 많이 버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학생들이 스스로 청소시간에 청소하는 것 뿐이다. 나는 아직 청소하라고 강조하지 않았으니까!

 

  김* 교감선생님을 위시해서 우리 부장님들이 교무실에 들어선 순간 교무실이 꽉 찼다.     작은 학교라 교무실도 작다.


  우리 연무의 부장님들의 성의에 감복하면서 교장실로 안내했다.


  교장실에서 차 한잔 나누시는 동안 나는 떡과 포도를 들고 중학교 교무실로 향했다. 마침 교감선생님께서 교육청에 출장 중이셔서 교무부장과 선생님들에게 제가 근무하던 연무중학교에서 보내신 것이라고 설명하고 가지고간 떡과 포도를 드렸다. 그랬더니 예쁘게도 “잘 먹겠습니다.”하는 예쁜 목소리도 있었고, “교감선생님 덕분에 잘 먹습니다.”하는 학생부장의 목소리도 들렸다.

여러 선생님들이 감사의 사의를 표하셨다. 연무중 부장님들 덕분에 위상이 한 층 더 높아진 느낌이다.



예쁜 임부장님이 기념사진을 찍자는 말에, 설악고의 예쁜 여선생님이 몇 커트 담았다. 나중에 보내달라는 어느 부장님의 말씀을 저장하면서.....


  이윽고 우리는 맑고 깨끗한 <보약?>을 찾아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하였다.

 

  우리 연무 부장님들이 오시니 좋은 곳을 안내해 달라고 교장선생님께 부탁드렸더니 좋은 곳을 추천해 주셨다. 특히 가평은 "우리나라 지도를 놓고 동서남북이 교차되는 부분으로 지정학상 어머니 자궁에 해당되는 곳으로 정기가 서리는 좋은 곳"이라는 가평에 있는 어느 친구교감의 말이 생각난다. 그래서 유명산은 지정학적인 면과 맑은 물과 나무와 산이 좋기로 너무나 유명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유명산 자연 휴양림은 학교로부터 자동차로 20여분(12Km) 떨어져 있는 곳이다.

  설악고 교무부장이 바쁜 수업시간 중에도 짬을 내어 안내를 해준다.

  휴양림에 도착시켜주고 본인은 보충수업 때문에 학교로 돌아간다.


  내가 지난 여름 이곳에 와서 4박 5일 있다가 간 일이있어 안내를 할 수 있었다.

 

  맑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오토캠핑장을 거쳐 숲속의 작은집들이 있는 곳까지 걸었다. 거기서 마시는 공기가 <보약>이라고 지난 번 머물때 숲해설가의 말이 생각나 설명하였다.

 

  여름보다 지금은 물이 많이 줄어있었다.


  <숲속의 작은 집>들이 있는 계곡에서 각자 담소를 즐긴다. 저쪽에서는  P 부장이 먼저 발을 담갔다. 나도 양말을 벗어제끼고 찬물에 발을 담갔다. 짜릿하게 져려오는 시원함.....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이렇게 맑고 깨끗한 자연속에 들어오니, 혼탁한 세상에서 채워온 허파를 다시 씻어버리고 싶다.

 

크게 야 -호를 외치고 싶다.


  남자 부장님들은 건너편 바위에 걸터앉아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재미있게 하는지  P 부장은 연실 웃느라 정신이 없다.


약 20여분을 쉬다가 우리는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갔다.

 

  설악고 교무부장이 이제 학교에서 출발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천천히 주의해서 오라고 하고서 선생님들을 야생화 단지가 있는 식물원으로 안내하였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연을 즐기신다. 맑은 공기가 이렇게 좋은 것이라는 것을 지난 여름 방학 때 와서 느꼈지만, 새삼 내게도 새롭다.


  교무부장이 도착했다고 연락이 왔다. 이제 저녁장소로 안내하려고 일부러 다시 온 것이다.

 

나도 처음이라 교무와 학생부장에게 좋은 곳을 소개하라고 부탁을 했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어비계곡 속에 있는< 산골농원> 이었다.


청정 자연속에서 오리와 닭을 키워 그것으로 요리를 해주고 있었으며, 홈스테이도 할 수 있도록 꾸며 놓은 깨끗한 곳이었다.

 

  연무 선생님들이 서둘러 수업을 끝내고 달려오느라 시장했을 것이라 생각되어, 교무부장이 추천한 음식을 미리 주문해 놓았기에 우리가 당도하니 바로 드실 수 있었다.


  커다란 가마솥 솥뚜껑에 한쪽은 청둥오리 다른 한쪽에는 우리 김 교감님 것인 닭이 먹음직 스럽게 시뻘건 숯불과 함께 이글거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오래 살라는 백세주와 소주맛을 동시에 보았다. 교감선생님의 건배 제의에 내가 “멀리 이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잔을 부딪쳤다. 실로 나에게는 새로운 기쁨이었다.


  한 순배 돌고나니 점점 어두워져 정취와 흥이 돋구어진다. 잠시 후면 별도 보일 정도로 맑은 하늘이다.

 

 

저쪽 테이블에서는 굉장한 미모를 가진 분들이 소리를 높인다. “교오감 서언생니임”하고 말이다.



  나보고 부장님이라고 부르면 벌주를 마시도록 되어 있었나 보다.

 

  내가 다가가니 더욱 더 “교오감 서언새앵~니~임” 한다. 차례 차례로 “한잔씩 권하고 마시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어디서 들은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면서.....


  그러던차 매사에 옹골 찬 양파 같은 P 부장이 벌주다. “교오감 서언생니임” 소리와 함께 원샷!!이다. 대단한 실력이다.(왜냐하면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으니까)


  노래도 춤도 잘하는데 얼굴마져 받쳐주는 다남 언니가 분위기를 돋운다. 정말  눈이 시리도록 피어있는 고마운 과학부장을 보니 더 애틋한 정이 흐른다.

 

  내가 떠나올 때 우리 과학과 교사들이 주신 선물과 송별사(?)로 나를 감동시켰던 그 선생님들... 오늘 그래도 백** 선생님이 오시지는 못했지만, 김*미 선생님이 와 주셔서 더욱 더 내 마음이 기뻣다.

 

  김선생님은 작년에 많은 업무를 맡아 부장님을 불편(?)하게 하였던 나와 함께 과학부를 담당하였던  선생님이시다. 그러기에 더욱  애틋한 정(?)이 남는 우리 수미짱이다.

 

  마음은 있었으되 당시 처한 현실에서, 짜증이 날 수도 있었을 텐데,  아무말 않고 따라 주었던 명랑하고 고분고분하셨던 선생님, 그리고 부장도 아닌데 용케도 용기를 내어 함께 찾아와 주셔서  더 더욱 반가웠던 것이다.


  다시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 중 너무 웃음을 자아냈던 부장님들이 생각난다.   그 거시기 부장님처럼 일부러 벌주(?)를 자청(?)해서 마셔주던 그 분들이 더 기억에 새롭다.


  내가 연무중학교에 처음 왔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분이신데, 오늘도 우리 설악고를 찾아 주실 때 교감 선생님의 엄명(?)을 받들고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셨던 임 거시기는 머리가 총명해 벌주는 별로(?) 안마셨지만, 나는 그게 싫었다. 왜냐하면, 내가 똑똑하지 못하니까 !!!그렇지만 솔직하고 활력 넘치는 임부장님이기에 다시 말하면 <"과거 완료형"(?)>- 우리끼리 이야기지만 -이었기에 더욱 마음 속에 있다. 나는 그래도 현재 <진행형(?)>이 좋다. 그 누가 말했던가 “사랑은 흐르는 것이라고...”  그래서 나는 더욱 그 분께 맴을 남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이 벌써 10시 30분을 넘는다.


  모든 부장님들을 다 열거 하고 싶은데 안하던 짓(자율학습 감독)을 하려니 좀이 쑤신다. 


  오늘 교감선생님 이하  우리 옛 동료 들이 찾아주시니 살것 같다. 또 우리 김*교감샘이 한층 분위기 띄워 주셔서 감사한 맘 그지없다.

 

  기분이 좋으시면 가끔 목소리가 <라>음을 내실 때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교감샘! 언제 함께 <동행>을 불러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힘을 실어주시려고 배려하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 부장님네들!


  나는 교감 1주일도 못해보았지만 교감은 어려운 자립데다. 그래도 앞으로 그 자리를 차지하세요. 아마도 가치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너무 따지지 마세요. 저는 각 부장을 두루 섭렵하였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 행정적으로는 인문계고등학교라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을 듯합니다. 

 

 우리 설악고도 금년 2학기에 3년 마다 하는 종합감사 받는다고 합니다.

 

성실하게 준비하여 교장나가신 내 전임교감님께 욕 되게 하지 않으렵니다.

  

  우리 연무 중 부장님들께서 가끔씩 깨우쳐 주신 말씀 명심해서 좋은 교감(그게 잘 될지 모르겠지만)되도록(?) 노력 할께요.......


이야기를 바꾸어보자.


  말없이 자연에 푹 빠져 그림 그릴 것만 구상하던 2학년 부장 윤 거시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교감샘 왈 “자연에 푹 빠져  몸 가 눌 줄 모르네......”  완전 정곡을 찌르는 말씀이셨다.  부언하지만, 이곳에 저도 두 번째 왔지만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서울 계성여고 선생님들이 오셨을 때 발견한 사실로 매우 맑고 깨끗한 계곡이 있고, 우리가 음식 먹던 곳에서 10분 쯤 걸아가면 <숯가마>가 있음. 아무 때나 토욜날만 빼고 오세요..... 정일국 교감이 책임질께요( 요것은 여자선생님들만 해당됨.- 남자는 회비 걷을 것임) ㅋㅋㅋ


  오늘 찾아주신 분들에게서 연무의 진한 정과 잔잔한 안개구름이 내 가슴을 적셨다.


 유명한 축구 선수 거시기와 비슷하게 생기신 교무부장님은 오늘 따라 눈썹이 더 휘날리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은 어인 일일까? 초보 교감을 격려하기위해  출발한다는 전화 목소리에서 약간의 흥분을 느낄 수 있었고, 힘을 실어 주시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더욱 더 감사하다.

 

기분 좋게 <위하여>를 하시는 박 부장님에게 내년에는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말이 별로 없는 후덕한 연구부장도 이날은 무너져 내린다. 웃느라고......"삶이 뭐 별거냐?  나도 살려고 교직에  나왔지..... "


사람이 살면서 별의 별 일을 다 겪고 살지만, 그중에서도 마음 놓고 깔깔깔 껄껄껄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2004 교감 동기회 카페에 글을 쓰면서도 늘 주장하던 것은 법정 스님의 말씀 “ 무 소 유”였다.

 

  지금까지 20여년을 읽어도 아직도 그 분의 뜻을 바로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이제서야 무엇인지를 느낄(?)수는 있을 것 같다.


  항상 건강하고 든든한 이미지를 주셨던 와일드한 운전실력(?)의 소유자이셔서, 누구고 두 번 시승이 어렵다는 그 부장님도 오늘은 배꼽을 쥐며 흩어져버린다.

  "내가 한번 탑승하고 싶었었는데, 못하게 되어 서운하다"는 말로 슬슬 긁는데도 잘 받아 주신다. 그래도  이 부장님의 마음을 나는 안다. 정말 여린 여자의 마음을 가지신 분이다. 나는 안다. 그래서 말 한마디라도 지나가면서 농담(?-씰데없는 말)을 많이 걸었던 분이시다. 오늘  흩어지는 모습속에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거시기 머두들 홧팅!!! 정말 공기가 좋은가 보다.


 오늘 정말로 맘에  맘에 안드는 두분이 계신다. K부장과 임 거시기다.

 

  체육부장 거시기는 내 동생(?)처럼 대해왔고 앞으로도 관심을 가질 동생이다. 또 한분은 오늘 우리 학교 (설악고)조회대에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연무중학교 과학선생님이신 그리고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타신 강** 부장님이다. 나이가 별로(?) 들어보이는 부장님이시다. 매사에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에 늘 존경을 표했기 때문에 더 더욱  기쁨이 배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전문상담교사 연수 동기생이시기도 하다. 오늘의 안전을 책임지실 분이기에 내맘대로 할수 없는 운전기사이기에 더욱 맴에 안든다.

 

 좋은 정을 한잔 드립니다. 홧팅!


얼마 안 있으면 초롱한 별이 떠오를 것이다.

 

  다른 손님들이 우리 옆 테이블에 왔다. 매쾌한 연기가 습격해 온다. 

몰려오는 연기에 우리들은 급기야 하나 둘 일어서고 말았다. 또 다른 맑고 깨끗한 공기를 찾으러......

그러다 보니 벌써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그래도 많이 마신 것 같은데 부장님들의 주량(酒量) 때문일까 술에 취한 느낌은 없고, 그 대신 점차 분위기에 취하는 것 같다.


화안한 달이 뜬다. 구름속을 오가며...


취기가 엄습하니 나의 혀가 돈다. 눈이 돈다. 머리가 돈다. 하늘이 돈다. 그리고 우리들의 분위기도 함께 빙글 빙글 돈다.

 

자! 지화자! 우리의 좋은 추억을 위해 다 함께 돌아봅시다......



다시 제각기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차에 탑승한다. 아쉬운 정을 뒤로하면서 ....... 돌아오는 길에 교감 선생님과 다른 차량에 탑승한 한미모 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나는 슈퍼를 찾아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차거운 이슬인 <맑고 깨끗한 이슬>을 한병을 샀다. 그 누구와 대작하려고?......!!!

 

 그러나 아직도 그 이슬은 나의 냉장고에서 이별을 기다리고 있다.

 

 정녕 그 감흥을 잊지않으려는 듯이......


갑자기 이외수의 이런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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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라는 것을 ......나는 오늘 이렇게 말한다. <길은 찾아오기 위해서 존재하지만, 떠나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것이라고....> ____


밤이 점점 깊어만 간다.


오늘 설악고등학교를 방문토록 허락해주신 교장선생님과 많은 먹거리를 준비해주시고 방문해 주신 연무 중학교 모든 선생님들께 한 없는 평화와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해 본다. 특히 많은 수업교환을 위해 애쓰신 싸이버(?)모우미님께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나 홀로의 그날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배의 기쁨이 되시고 행복해 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출처 : 이천사교감교장
글쓴이 : 대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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