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Dec.22 - 적극적인 사람은 사막에서도 우물을 파낼 수 있는 사람이다.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0. 12. 28. 11:15
Dec.22 - 적극적인 사람은 사막에서도 우물을 파낼 수 있는 사람이다. 2010.12 / 유학 일기

2010/12/23 16:25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eeconomist1/100118569442

오늘은 이번학기 중에서 가장 잠을 많이 잔 날인것 같다.

 

그동안의 피곤함이 밀려와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바깥 기온이 추워서 그런 것일까? 침대에서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기가 너무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아침을 만들어 먹었는데, 나의 주 메뉴이자, 어머니에게 배운 김치볶음밥을 맛있게 해서 같이사는 룸메이트 형과 나눠먹고 서점으로 향했다.

 

서점으로 향하는 길에 Middleburg Hts Public Library가 있어 무심코 들어갔었는데, 거기서 Las Vegas 와 Grand Canyon에 관련된 책자와 DVD를 많이 빌려왔다.

 

민규형에게 들은 것인데,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Ohio link system은 전미 top이라고 한다. 오하이오 링크는 현재 우리학교 혹은 근처 도서관에 내가 찾는 책이 없으면, 오하이오 링크가 연결된 학교를 search 해서 만약 있는 곳의 책을 학교 도서관으로 배달해 주는 좋은 시스템이다.

 

책과 DVD를 보다가 너무 추워 침대에 누워서 간만에 낮잠도 자면서 과연 이래도 되는것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면서, 영호형이 2주동안 나 없이 있어야 해서, 한가득 Giant Eagle에서 장을 보고 약 $90정도 장을 보고 왔는데, 미국에서 이렇게 장을 많이 본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

수요일은 침례교회에서 수요예배가 있는 날이라 항상 마음이 들뜬다. 학기 중에는 항상 수요일에 수업이 10시에 끝나서 참석을 할 수 없지만, 일찍가면 맛있는 저녁도 항상 준비해 주시는 목사님, 전도사님 사모님께 너무나 감사하다.

 

지난주 부터 데살로니가 전서 강해를 하시는 서형석 목사님께서 오늘은 1장 4절 부터 10절까지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다른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이 유일하게 다른 교회에 비해서 칭찬을 받게 된 이유가 세가지 단어로 요약하면 버리고, 섬기고, 기다렸다는 것이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 특히 하나님께 감사했다는 것.

 

나에게는 이중 어떤것이 필요한 것일까? 먼저 감사하는 마음?

 

늘 아버지께서 나에게 해주시는 말씀이, 네가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한 것이고,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마주치는, 만나보는 한국 사람들 거의 다 유학생들이고 이러한 유학생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과연 선택받은 것일까? 생각해 보았었다. 하지만 늘 상대적인 거라고, 유학 온 사람들과 비교하다 보면 내가 너무 한없이 작아지는 것을 느끼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나를 단련시키시고, 겸손하게 만들어 주시는 과정인 것 같다.

 

앞집 태근이 형네서 party를 마치고 돌아와 Jessy(유정이 누나)와 다른 일로 통화하다가 Master 졸업 후에 진로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한국으로 말하면 의료공학 같은것 하는 누나인데, 그 누나는 겨울 방학때에 Arizona의 전공 분야에서 좋은 학교의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서 직접 찾아가기로 약속을 잡았고 그러한 과정을 이야기 들으면서 나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 유학생활은 적극적이어야 한다. 적극적인 사람. 현재 적극적이지 않다면 적극적인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