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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등산이 생각났습니다.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7. 10. 21. 00:30
Face book에서 킬리만자로 등반 했던 날이라고 사진과 함께 알려주었다.
2년전 4박5일 일정으로 킬리만자로를 등반했을 때의 감동적 모습이었다.
지금생각해 보니 '고산병'이 와서 설사와 구토로 포기했어야 했었는데, 캄캄한 밤이라 혼자서 '다시 내려 갈 수 없어' 할 수 없이 오른 산이었다.
다음에 보이는 사진은 어려움을 이기고 오르고 올라 마침내 정상에 올랐을 때의 감격적인 모습이다.
당시 우리5명이 가이드 3명과 함께 등반을 했다.나는 찬물과 뜨거운물 2병을 가지고 올랐는데 거의 먹지못했다. 마시면 설사가나서 먹을 수가 없었다. 마치 '죽음의 손'이 나와 우리들에게도 찾아왔었던 것 같았다.
'포기할 수 없어 올랐던 해발 6000 미터 가까운 킬리만자로' 거기엔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없었다.
오직 '죽음의 그림자'만이 따라다녔고, 마침내 눈부신 아침 햇살이 그 공포로부터 구해 주었다.
"우리는 드디어 해냈다"
등반을 마친 후 함께했던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다.
"정선생은 그런 상황에서는 등반을 포기해야 했는데 무모한 시도였다. '바보'다. 그런데 하나님이 지켜주셨다" 그래 나는 정말 바보였다.
하산하면서 동료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만약 우리들이 포기하였다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또 얼마나 아쉬웠을까!"
내가 잘 나서 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켜주셨음을 깨닿게 해 준 감사한 등반이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