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의'나이아가라'라는 별칭이 있는 폭포?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21. 3. 5. 14:46

 

강원도 철원 직탕폭포

 

세계 33대 폭포라 함은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와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이과수 폭포가 있다.

 

이과수 폭포 (신점숙 작가 제공)

그중 내가 본 제일은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다.

이는 악마의 목구멍이라 불리는데

수량과 물 떨어지는 소리는 과히 최고다.

내 고향 강원도 철원에는 꽤 유명한 폭포가 있다. 

바로 '직탕'이라고 불렀는데, 여름 한철에 쏟아지는 폭포의 물줄기와 물소리는 더위를 잊게 해 주었다. 그땐 동학년이었던 이종사촌 형과 함께 찾아 함께 여름밤을 즐겼던 그곳. 

직탕폭포는 수 만년 동안 침식된 주상절리와 고석정과 더불어 철원 지방의 명소이다. 

 

직탕폭포는 한탄강 협곡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연적인 일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진 폭포다.

그 웅장함과 기묘함에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되어 멋진 경관을 이룬다.  

 

직탕폭포(直湯瀑布)는 한탄강 본류에 위치한 폭포로 편평한 현무암 위에 형성되어 우리나라의 다른 폭포들과는 달리 하천면을 따라 넓게 펼쳐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직탕폭포는 용암이 겹겹이 식어 굳어진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의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 모양의 폭포가 형성된 것으로 높이는 약 3미터에 불과하지만 너비는 약 80여 미터에 이른다.

 

직탕폭포 =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

직탕폭포의 별칭은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린다. 생김새만 비슷하게 보일 뿐 규모의 차이가 상당한 두 폭포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폭포 주변의 현무암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직탕폭포는 여러 용암 단위로 만들어진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의 일부분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 모양의 폭포가 형성된 것이다. 이 경우, 폭포수의 떨어지는 힘에 의해 침식작용이 진행되고, 이에 의해 현무암 기둥들이 계속 무너져 내려 결국에는 폭포의 위치가 조금씩 강 상류 쪽으로 침식해 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이것을 두부침식(頭部浸蝕, headward erosion: 침식이 상류 쪽을 향해 이뤄져 강의 길이가 길어지는 현상)이라고 한다.

직탕폭포가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것은 이와 같이 두부침식을 겪으며 후퇴하는 과정에서 나이아가라와 유사한 형태를 이루게 되었기 때문이다.  (출처: 한탄강 지질공원)

 

 

 

                                                             직탕폭포

찬바람 속에 눈 덮인 고요한 풍경 한편에 고드름이 달려있다.  주변과 어우러지는 풍경도 장관이다.

 

주변에 임꺽정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석정과는 불과 2km 정도 떨어진 한탄강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탄강 주변에는 바위들이 떨어져 나간채로 보이는 주상절리가 많이 보인다 그 웅장한 광경은 기묘할뿐더러 떨어지는 폭포는 비단 이불을 개어 놓은 듯하다.

이곳 한탄강의 맑은 물속에는 30여 종의 물고기들이 서식하며, 물이 깨끗해 회로도 먹고 매운탕을 끓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직탕폭포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응암층>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탄강의 침식작용을 받은 현무암 주상절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계단 모양을 이루게 되었고 떨어지는 물이 튀어올라 벽을 때려 바위를 파고들어 윗부분(머리)이 떨어져 나가는  두부침식[頭部侵飾]이 이루어졌다. 

미국의'나이아가라가 '두부침식으로 이루어진 폭포이기 때문에 직탕폭포는 한국의'나이아가라'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홀로 찾은 이곳. 젊은 시절 이종사촌과 함께  여름철 장맛비속에서 폭포를 바라보던 생각이 떠올랐다. 추억과 함께  나만 홀로 남았다.

 

인생무상(人生無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