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코너/2004 교감(교장)이야기와 내글

[스크랩] 인생의 숱한 짐들 중에......나는?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6. 1. 14. 10:53

 

**** 요즈음은 글을 쓸 수가 없네요. 마음이 어지러워서일까요?

지난 주 종합감사가 끝났습니다. 그저께는 <롯데 월드>로 소풍인솔하고, 어제는 의정부공고 까지 출장으로 4시간을 운전해야 했습니다. 오늘은 가평중학교 출장갔다가 가평에서 청평오는길 약8Km를 한시간 걸려  ( 마치 여름 피서 행렬(?)처럼) 간신히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제가 있는 설악고는 가평군 소속이라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교육청 제2청사로 가야 됨. 그래서 제1청에는 아직 한번도 못가보았습니다. 교감 동기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쉬었다 가십시다.

 

우리 연수 동기중  아직 발령받지 못하신 분들은 교사 35명과 이민희 장학사님(병점고 교감) 빼고,  전문직에 계신 장학사님들 이십니다.

발령기다리시는 거감선생님들 께서는 <마지막 겨울 방학>에 여행 실컷하십시오.

글쎄.... 금년 겨울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인생의 숱한 짐들 중에,,,,,,,,    


"세상이라는 거친 바다를 혜쳐나가야하는 젊은이는 그 출발점에서 항해에 필요한 여러가지 짐들을 옮겨 싣는다. 그 짐에는 '사랑', '성공', '출세'등 이런 저런 이름표가 붙어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바다는 워낙 거칠고 험하기 때문에 그 모든 짐들을 싣고 가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숱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앞서가기 위해 짐을 하나씩 던져버리기 시작하는데 이러기를 잘하는 사람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목적지에 남들 보다 일찍 도착할 수는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도착해서 보면 그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실려 있지 않은 공허한 배일 뿐이다."

가끔씩은 슈바이처박사가 한 이말을 가슴속에서 꺼내어 견주어 볼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이 긴긴 항해에서 나는 제일먼저 어떤 이름이 붙은 짐을 던져 버릴 것인가 하는....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겠습니까만 꼭 버려야만 하는 때가 온다면 나는 무엇을 먼저 버릴것인가, 그리고 내 인생 마지막까지 남겨두어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하는....

한번도 그럴 수 있으리라 자신한적은 없지만 늘 가슴속에 심어둔 해답 하나 결국에 모든 것 다 버려야 하는 날이 온다 해도 내 인생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고집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표가 새겨진 짐입니다.

-박 성철님의 산문집에서-

출처 : 이천사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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