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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세도시 부리게1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8. 2. 21:24


브리쥬(브리게)행

  

  

3:30~ 7:00 관광 (주차료 3.5유로)

텐트를 먼저치고 전기사용을 포함해서 사용료로 22유로를 냈다.

    

야영장으로 들어가 접수하고 자리를 지정받았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다. 캠핑카 위주의 자리배치로 텐트치는 곳은 울타리 가장자리 쪽이다. 우리가 일찍 들어왔는데도, 자리가 마땅치 않다. 진우가 리셉션에 다시 가서 다른 자리를 알아보고 왔으나, 이미 예약된 자리의 한쪽이다. 아무래도 내키지 않는다. 전기를 사용할 수 없을 것 같고, 큰 차가 들어오면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할 형편이다. 다시 자리를 살피는데 대부분 예약팻말이 붙어있다. 예약석 옆으로 공간이 있기에 직원을 불러 사용허락을 받고 우선 텐트만 설치하고 관광을 나서기로 했다. 비교적 알맞은 자리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 서둘러 관광에 나선다.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시내 쪽으로 진입 한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처럼 물속에 떠 있는 듯 성 바깥쪽으로 수로가 있어 관광객을 실은 보트들이 떠다닌다.  안전을 고려해 가급적 건물안에 있는 주차장을 찾으려 했으나 주차장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이정표에 표시된 파킹장은 많이 보이는데, 실제로  찾기는 쉽지않았다.

 

지하차도를 지나갔더니 유턴을 할 수가 없다. 유럽은 U턴이 안되고 좌회전이 안되고 직진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할 수없이 오른 쪽 길로 들어갔다가 다시 차를 돌려 온 길로 다시 나오니, 특이하게도 지하차도 중간에 주차장 입구가 있다. 적당한 자리에 주차시키고 위치를 디카로 찍어 둔 후 지상으로 올라오니 분수대가 보이는 광장이 있고, 길가에 호텔들이 보인다.

 

이곳 유럽의 간판들과 이정표는 읽기에도 힘들고 읽어도 무슨 뜻인지 알기가 어려워 주변건물들을 디카로 찍어 두어 출발위치를 확인해 두었다. 이것은 이번 여행에서 아들로부터 터득한 방법이다. 확실히 나와는 다른 발상이다. 지난 번 바르셀로나에서 유용하게 써먹었던 방법이기도 하다.


이곳 부리주는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라는 아름다운 마을로 도로는 돌로 만들어 진 중세도시와  성당 그리고  1600~1700년대 만들어진 건물들이 보이며, 낡은 건물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건되어 있었다. 이탈리아의 ( 베네치아  )처럼 유람선이 관광객들을 부른다. 거대한 성당이 위엄을 보이며 눈앞에 서 있다.


Brugge (브뤼주)

인구 117,000명

많은 여행자들이 벨기에에서 최고로 꼽은 도시가 바로 부뤼주이다. 만일 벨기에에서 도시를 한 군데만 방문할 예정이라면 부뤼셀보다는 부뤼주를 권하고 싶다. 그림 같은 운하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 시가지를 보면 왜 이곳을 “북쪽의 베네치아”라 하는 지 알 수 있다. 부뤼주를 편하게 관광하는 방법은 자전거를 빌리거나 배를 타는 것이다. 특히 브뤼주의 운하 크루즈는 배 크기가 작아서 생각보다 꽤 운치 있다. 선착장이 여러 군데이므로 관광안내소에 들러 가까운 곳을 확인하자.

 

*마르크트 광장

성냥갑 같은 가게들과 종루에서 울려대는 괴상한 벨소리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르크트 광장은 유럽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예쁜 광장이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전에는 생동감 넘치는 아침 시장이 열린다.


 

 아스팔트가 아닌 돌로 깔린 도로를 자전거와 자동차가 함께 어울린다. 주변은 몇 백년전으로 돌아가는데....

 바이올린에 나팔을 단 모습이 내 눈길을 끌었다. 거리의 악사들인데 관광객들에게 볼 거리를 주고 있다.

 초콜렛이 가미된 과자인데, 1kg에 22유로니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다.

유람선을 타기 위한 선착장으로 몇 군데 있다.

 수백년동안 물길과 함께한 주택들이 운치를 더 한다.

 부리헤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는 상점들이 양쪽으로 늘어 있었고, 오후에는 이곳에 좌판이 섰다.

 말과 자전거, 자동차가 함께 달리는 돌바닥이 반질반질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

 수도원(?)안으로 들어갓다.

 성 엘리자벳

 몇 백년은 되어 보이는 건물들이 고색 창연하다. 엄숙한 분위기가 엄습한다.

 두 분 수녀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밖으로 나오니 중세의 마부가 보이는데, 젊고 예쁜 아가씨다!

 

 관광객을 실은 보트가 무어라 떠들어 대는데 무슨 소리인지! 말이 통하면 얼마나 좋을 꼬....!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화려하지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다. 유럽은 대부분 꽃을 사랑하여 집 앞과 창문에 많이....

 하수관도 안 묻었나? 길도 파헤치지 않고 몇 백년을 지내왔을 것 같다. 돌들이 닳아 반들반들한데, 이처럼 많은 자전거들이 이 길을 공유하고 있다.

 수백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물이 이렇게 맑은가!

 우리나라도 이렇게 아름답게 건축물을 만들 수는 없을까?

 1713년도에 만들어진 건물인데.....!! 독일에서도 다른 곳을 보수하더라도 이 건물은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