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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한송이~~~"

* 다음은 우리 이천사 교감연수동기님이 보내온 플래닛 내용입니다. 넘 부러운 나머지 답장(?)을 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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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이 끝난 너른 들판이 서럽게 보이는 날입니다.

멋진 교감선생님!!

강습 이후 더 힘드시지요. 몸보다 맘이..

10월의 마지막날

전 친구에게서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평택에 내려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만났던 고등학교 친구였는데 벌써 30년이 지나서 다시보게 된 친구에게서 "너희 학교 우리 친구들이 방문하려고 하는데 언제가 좋겠니?"
전화해준 친구 땜에 요즘 고등학교동창 까페가 시끄럽답니다..
활기를 불어넣어 준 친구로 요즘 연애하는 기분으로 까페를 찾는답니다.

교감 선생님!!
멋장이 교감으로 남은 기간
그래고 선생님들과 가까이 할 수 있고, 과자 한쪽이라도 같이 먹자는 선생님들이 곁에 있어주는 것으로도 교감은 외롭지 않은 거 같습니다.

오늘 사모님과 즐거운 깜짝 데이트 준비되셨죠?
야자 감독 안하시는 시간으로 장미꽃 들고 들어가 보세요

수능 준비관계, 신입생 유치 등 머리 아프지 않은 중학교 교감선생님 부럽습니다.

일전에 보내주신 축의금으로 우리 아들 잘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교감선생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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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지금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난 주 <한울회>모임 후기에 답글을 달고 있었는데, 세번째 이야기는 두번이나 등록했는데 날라가 버렸네요... 살면서 별일도 다 있다고는 하지만, 우째 이런일이....
그건 그렇고.... 반가운 장문의 소식이 나를 기쁘게 합니다. 이렇게 타자를 빨리 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오히려 글을 손으로 쓰는 것보다 점점 더 익숙해 져 갑니다. 반가운 친구에게 마음껐 수다 떨 수 있음은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내 처가 전화 오래해도.... 아무말 안한 답니다. 그래서 전화 한대 더 준비했지요.... 가을이 저쪽으로 가버린 것 같은데, 왜 이렇게 가을이 더 딘지...

 

지금 저는 다시 <교장실습(?)>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처음부터 내가 하여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로부터 <학교 평가>준비로부터 시작한 2학기가 평가를 받고도 또 다음주 월요일인 11월 10일에는 '수준별 수업 1차년도 보고회'가 있고, 또 21일에는 <협동장학-과학과> 이 기다리고 있네요... 빨리 10일날이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답니다.  이러니.... 교감인 나는 매일 청소(!)라는 말을 듣느라 머리가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지금 중학교에 와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무엇이 교육적인지'..... >?생각을 해보아야 할 때 인것같아 무척 착찹함.

 

"좋은 교감"이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좋은 교장'이란 ? 교장연수 때 그렇게 많이 들었었는데.....

 

'선생님들이 즐거워야 학생들도 즐거울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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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미꽃 한송이~"라는 노래가 들리는 듯 합니다.

 

 

우리 이천사 남정네 교감님들 ! 오늘 장미꽃 한송이 사들고 들어가 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