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양식/감동이야기1

자신의 분수를 잊지 말아라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9. 5. 14. 14:53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동화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 정채봉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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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내가 누구인지 망각하는 때도 있습니다.

자신의 분수를 잊고서 말입니다.

위의 짧은 이야기 속에서 상큼한 풀냄새를 느낍니다.

마치 자신이 새옷인것 처럼 말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운동장가에선 나무들이 유달리 푸르러 보이는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