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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코너/훈화자료1

[스크랩] 리더의 資質

리더는 사심을 버려야

2009. 12. 03. (목)

차츰차츰 몸을 망치고 나라를 망치기에 이르는 것은

모두 임금이 사심이라는 한 글자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馴致於滅身亡國者 盡是人君不能去一私字故也
순치어멸신망국자 진시인군불능거일사자고야

- 이황(李滉),〈무진경연계차(戊辰經筵啓箚) 2〉,《퇴계선생문집(退溪先生文集)》권7

[해설]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 선생께서 임금께 아뢴 말입니다.
임금이 사사로운 마음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하게 되면
그 자신이 위태롭게 됨은 물론
나라까지도 망하게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마치 자기의 주머니 속 물건을 내 주듯이
비적임자에게 분에 넘치는 벼슬자리를 내려주거나,
자기의 사사로운 감정 때문에
어진 인재를 핍박하는 정치를 한다면,
그 나라가 온전할 리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말은 결코
임금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같이 복잡하고 세분화된 사회에서는
한 기관, 한 부서 같이 작은 단위의 리더들도
이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심과 공심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신은 공심으로 일을 한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정작 인식하지 못하는 사심이 작용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여론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줏대 없이 여론에 흔들려서도 안 되겠지만
지나친 자기 확신으로 인해
충고를 천리 밖에서부터 막아서도 안 될 것입니다.
진지하게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어야
진정한 리더일 것입니다.

옮긴이
권경열(한국고전번역원)

출처 : 2008년1기중등교장연수
글쓴이 : 河道(63번 박광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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