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영재학급 수료식 학교장 인사말
지역 공동영재학급 수료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 곡반중학교에 지역공동 영재학급이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본교 교장으로서 커다란 긍지를 느낍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여러분들은 정말 선택받은 학생들입니다.
특히 다른 학교에 다니면서도 분위기 좋은 곡반중학교 영재학급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더 더욱 선택받은 학생들입니다.
제가 약 15년 전 교사시절, 전국에서 우수 과학교사로 선발되어 미국에서 연수를 받았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거대한 미국을 이끌어 가는 리더는 창조적인 생각을 가진 상위 5% 그룹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여러분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상위 5%의 리더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펼쳐지는 앞으로의 미래사회는 무한경쟁의 시대로 남들과는 다른 사고를 가진 창의력이 있는 사람을 요구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공부하던 1960년대는 우리나라가 살 길은 과학을 공부해야만 살아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었고,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일본보다 약 30년이 뒤졌다고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특정분야에 있어서는 삼성과 LG가 세계수준에 뒤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풍족하게 잘 살 수 있는 것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88올림픽이 있은 후 약 20여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먼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70년대 당시에는 흑백 텔레비전이 동네에서도 몇 대밖에 없었으며, 자가용이 있는 집은 별로 없었던, 마이카를 꿈꾸던 시대였습니다.
일례로 70년대 초반에는 화장실에서는 신문지나 기타 종이류를 사용하였으며, 그래도 나은 형편인 분들은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했지만, 대부분 누런색의 질이 낮은 화장지였다는 것을 학부모님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보십시오. 자가용이 없는 집이 없고, 식구수대로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 살게 된 것도 우리 선배님들의 근검 절약 정신과 과학기술교육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오늘 모든 학문의 발전에 책읽기 즉 독서와 수학교육의 중요성과 외국어 구사능력을 강조하여 말합니다.
영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갈고 닦아야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그동안 영재학급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대표로 발표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지역공동영재학급을 수료하는 모든 학생들은, 그동안 모아둔 학습자료들을 포트폴리오로 잘 구성해두어 대학입시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오늘 지역공동 영재학교 수료식에 참석하신 선택받은 학생들과 부모님들께 재삼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지역에 사시는 초등학교 학부모님들께 곡반중학교 공동영재학급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홍보 부탁드립니다.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수업하시고, 영재학생들을 지도해주신 우리 수학 과학 선생님들 수고가 대단히 많으셨습니다.
또한 저는 앞으로도 더 좋은 영재학급 만들도록 힘쓰겠으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있기를 기대하며, 학교장 인사를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2. 9 곡반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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