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0년 전의 일이 되어버렸네요!
'젊음의 힘'이 무엇인지 이 귀한 사진속에서 다시 발견해 봅니다.
<노부부의 썬그라스>를 통해 자신들의 생을 돌아보는 나이 든 노교수님의 모습이 바로 지금 내 나이가 겪어야 하는 사회 문제랍니다.
여기에 게재된 이 사진들은 막내아들 역을 맡았던 허광신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사진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렇게 싱싱하고 열정이 있었던 그 젊은 날의 모습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당시에는 자식들도 많이 낳았는데, 오늘의 현실은?
방황하던 젊은이들의 고뇌에 찬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요즘의 아이들이 더 많은 갈등과 모순속에서 살고 있지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런대로 부모의 뜻을 잘 따라 주었던 큰 아들내외 그리고 속 썩이던 막내 아들이 클로즈 업
그 당시 저 머리모양하며, 청바지 모양하며..... 늙은 부모님들의 잣대로 볼 때.... 마음에 들었을까요?
자기 하고 픈 대로 하는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과 젊은이들은 자기를 찾으려 하는 세대간의 갈등이 이 연극에 잘 나타나 있었답니다.
무대의 모습을 보니 .....!!! 참! 벽에 흰 종이를 붙여놓고...가난했던 그 시절 ..!! 우리 학생들의 머리와 선생님들의 뒷 모습이 새롭습니다. 공연중인 시청각실이 얼마나 더웠는지..... !
고뇌에 찬 노 부부의 모습을 보세요!
예나 지금이나.....!
필름카메라로 ASA 400으로 찍은 장면입니다.
"여보! 저기 우리 자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소?"
그 때 그 모습이 다시 보고 싶습니다.
히피 스타일의 막내 아들.... 도통 애비 마음에 들지 않아 속 많이 썩였답니다.
오늘 이자리에 참석해 주신 관객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학교 일과 끝나고 열심히 준비하기는 하였는데,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를 해 본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겠습니다. 창립 첫 공연입니다만 행복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려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십시오.
함께 했던 선생님들! 다시 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모습도 이름도 잊혀져 가고 있지만.....
첫날 무대공연이 끝나고 연출자님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여기 요 부분은 이렇게 했어으면....
오른쪽이 큰 아들, 왼쪽이 자기 멋대로인 막내아들인데, 두 아들의 생각이 내 생각과 너무 달라.....
연출자 최종률선생님과 감독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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