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서던 날

2010.9.5 (일)

 

교장으로서 첫 번째 주례서던 날이다.

 

 아침일찍 일어나보니, 날씨가 비가 올 것 같다.

좀 서둘러 샤워하고 이발도 했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주례가 늦어 신랑신부가 애태우고, 당황했던일. 끝내 다른 분으로 주례자를 바꾸어 진행 했던 일 등이 생각나서, 나를 모시러 온다는 신랑친구에게 한시간 일찍 출발하자고 전화를 해 두었다.

좀 미리가서 기다리더라도 늦어 조바심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새로운 가정을 꾸미는 신랑신부에게는 정말 귀중한 날이기에 좀 서두르자.

 

 ### 나는 시간이 남아 12시 30분에 시작하는 결혼식에 참석하여 주례 예행연습(?)을 하였답니다.

16분 지나니 결혼 식은 끝이나고 사진 촬영! 넘 빨리 끝나는 것도 좀 그렇다. 아무리 禮式이라지만....

 

 

 11시에 집으로 모시러 왔다. 전화를 받고 나가니 젊은 사람 두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요일 아침이라 차가 많지는 않으리라 예상은 했지만, 12시가 되기전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1층 에서 잠시 기다리던 중 내 핸드폰으로 한장 찰칵!

 

 오늘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모의 아가씨(?)

 오늘 업무 수행 만점!  젊은 부부의 앞날의 행운을 빌어보며,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렵니다.

 

 배우 같이 잘 생긴 젊은이는 오늘 사회 볼 친구랍니다. 예식에 앞서 주례와 식순을 점검 하였답니다. 결혼식 사회는 처음이라고 하데요....ㅎㅎ

 

 

오늘 주례사 중에서.......

 

나는 오늘/ 결혼하는 신랑신부에게/ 남자와 여자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를 인정해 주라는 말 입니다.

다시 말해/ 신랑신부는 서로 변화시키려 강요하지 말고,/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 주십시오.

 

행복한 가정은/ 두 사람이 正直과/ 誠實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오늘 부부가 되는 두 사람에게/ 본 주례자는/ 간곡하게 당부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내게/ 가장 좋은 배필을 주셨다'는/ 믿음을 가지고,/ 신랑도 신부도/<당신이 최고야!>라고,/ 사랑표현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일과 상황을/ 긍정적인 눈으로 보고 / 생각하며/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서로의 장점만을 보고/ 칭찬하면서,/ 단점은 가려 주어야 합니다.

 

또 /신랑신부는/ 兩家 부모님을 /잘 공경하고, 효도해야 합니다.

 

 

나는 오늘/ 새로운 가정을 꾸미는 신랑신부에게/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는/ 두 가지 성공비결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잘 들으시고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