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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나의 旅行, 山行과 오토캠핑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2010.9.25

2010.9.25(토)

지난 9월 19일 부터 추석으로 계속 연휴다. 20일과 24일은 징검다리로 재량휴업일로 정해 놓은 상태지만, 나는 어제 24일(금) 학교에 출근했었다. 오늘 토요일인데, 맑은 가을 하늘이 보인다. 방송에서는 고속도로가 한참 붐빈다고 한다. 어디로 갈까? 오늘오후면 귀경길로 혼잡할 텐데.....그러니 가까운 곳으로 가보자 그래서 화성의 명물인 제부도로 핸들을 잡았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제부도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물이 갈라지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내와 단 둘이서 출발하는 여행이다. 이제는 홀 가분하게 다녀야지! 하면서, 짐은 최소로 준비한다. 점심으로 비빔밥을 준비했는데, 아내가 준 것을 봉투에 담아서, 밥과 포도를 함께 가방에 넣고 차에 싣는다.

지하실에서 아들이 프랑스에서 사다 주었던 2인용 QUECHUA 텐트를 꺼내 실었다. 역시 바닥이 푹신해야지....발포성 매트를 두장이나 준비했다. 자! 출발!

비봉IC를 지나니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어쩔까?  막내동생 사는 곳으로 가는 샛길로 들어섰다.

 

 마도 뒷편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 답다는 '해운 초등학교'를 향해 달린다.

하늘은 맑고 뭉게 구름이 피어있다.

 

가는 길 우측으로 제부도 이정표가 보인다. 그리로 들어가 보자. 얼마를 가니 서신 중학교 부근 오거리다. 나는 제부도로 향했다. 출발 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오후 3시 50까지는 물길이 열린다 했다.

얼마만에 찾는 길인가! 벌써 2년은 지난 듯 하다.

제부도 입구에는 이미 차가 많이 보인다. 옛날에는 군인들이 보초 서던곳이 이제는 후리 패스다. 나도 물길을 따라 차를 모는데 왠 등대가 우측으로 보인다. 그쪽으로 가면 제부도를 걸어 볼 수 있도록 나무로 산책길을 만들어 놓았던 기억이 떠 오른다. 궁금하던 차 주차장을 찾았다.

여기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요트대회로 유명한 전곡항도 있는데.....!

 

 

 제부도에 새로 세워진 등대로 4초에 한번씩 점멸된다고 한다.

물이 나갔는데도 저쪽으로는 배가 다닌다. 배가 가는 모습이 신기해서 찍어 보았는데, 줌이 안되니... 오늘 사진은 모두 핸드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지난 여름 새로 산  모자인데 별로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하루살이가 따라와도 문제가 없도록 제작 되었다.

 목조로 만든 산책로를 따라 걸었더니, 해수욕장 중간부분에 도착 아이스 크림 하나 먹고 계속걸었다. 서쪽 끝에 서있는 바위를 보러 말이다. 이 바위는 궁평리 해수욕장에서도 보이는 바위이기에....

 햇볕이 뜨겁다.

 궁평리 해수욕장으로 가서 바지락 칼 국수를 먹고 해송아래에서 화성 팔경 중의 하나인 궁평 낙조를 감상하련다. 서쪽으로 지는 햇살이 눈이 부시다.

 궁평해수욕장의 모래밭

 하늘 빛과 바닷물 색이 푸르러 찍었는데, 역광이라 ...... 점점 바닷물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만조가 되려나! 넘어가는 해가 아름다워 찍어보았다. 뜨거운 태양아래있는 아내의 실루엣이 더 아름다운 것 아닌가?

 그래! 가슴을 활짝 펴보자!

 2006년 아들이 자동차유럽여행 때 사다 준 던지면 펴지는 자동텐트다. 내가 공동숙소에 있을 때 겨울에 추워 방안에서 사용했던 것인데, 오늘은 해송아래서 풍욕을 시켰다.

 가슴을 넓게, 생각은 깊게, 판단은 신중하게 .... 행동은 조심스럽게!

 화성의 명물인 '궁평 낙조'이다.

 

 하늘에 비친 바다의 모습인가! 넘어가는 해가 만든 아름다운 색상이 아쉬워....

 

 

 

 다음 날 아침 아들과 화상통화 하면서.....월요일 발표할 것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매우 힘든가 보다.

300페이지 정도 되는 것을 읽고 summary해서 발표해야 하는데,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알기가 어렵다고 하였는데.... 허긴 우리말로 읽어도 어려운데.... 아들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