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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양식/자료모음

사랑의 기술

20세기의 대단한 지성...에리히 프롬

그가 기록한 사랑의 기술....

 

~~~책속에서

 

사랑은 능동적인 활동이지 수동적인 감정이 아니다. 그 속으로 삐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찾아 들어가는 것이다. 사랑의 능동적인 성격을 알기 쉬운 말로 표현하자면 사랑은 무엇보다도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수 있다.

~~중략~~~

그러나 준다는 행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물질의 세계에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영역에 있다.여기서는  사람은 타인에게 물질이 아니라 무엇을 주는 것일까?

그것은 자기 자신을, 자기의 가장 중요한 것을 , 자기의 생명을 주는 것이다.

~~~중략~~~

이와 같이 자기 생명을 줌으로써 사람은 타인을 풍요롭게 하고 , 자기 자신의 생명감을 높임으로써 타인의 생명감을 높인다. 얻기 위해 주는 것이 아니다. 주는 것 자체가 그지없는 기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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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이 자아(ego) 와 나 ( I ) 와 자기(Self)를 구별해서 쓰고 있다는 점이다. 자아도 자기도 나임에는 틀림없으나, 자아는 사물로서의 나, 곧 내가 갖고 있는 신체, 내가 갖고있는 돈, 집, 사회적 지위, 기억 등으로 경험되는 나인 것이다. 곧 나를 사물로 보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나의 겉모습과 나으 퍼스넬리티가 완전히 통합되었을 때 비로소 자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집, 돈, 사회적 지위 등의 소유는 자아를 확인하는 방법이고, 여기에 탐욕을 갖고 집착하면 할수록 참된 자기는 공허해진다. 반대로 자아를 버리고 탐욕을 포기하고 자기를 충실하게 하기위해 사랑, 배려 공감 관심 책임 동일성을 갖는다면 참된 삶이 가능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프롬이 "소유냐 존재냐"에서 "갖는 양식"과 "사는 양식"으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다. 요컨데 프롬의 인간론은 새로운 사회를 위해서는 새로운 인간, 곧 소유가 아니라 존재에 중점을 두는 인간이

탄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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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프롬이 벌서 옛날에 신인류의 탄생을 예고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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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랑할 수 있게 되려면 최고의 위치에 놓여져야 한다. 인간이 경제적 기구에 봉사하는 대신 경제적 기구가 인간에 봉사해야 한다. 인간은 기껏해야 이익이나 공유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경험을 공유하는 일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의 예외적 현상만이 아닌 사회적 현상의 사랑의 가능성에 신앙을 갖는 것은, 인간의 본성 그 자체에 대한 통찰을 기초로 하는 합리적 신앙이다.'
--- p.

이러한 태도 - 사랑보다 더 쉬운 일은 없다는 태도 - 는 반대의 경우에 대한 압도적 증거에도 불구 하고 사랑에 대한 일반적 관념으로서 지속되고 있다. 사랑처럼 엄청난 희망과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가 반드시 실패로 끝나고 마는 활동이나 사업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이것이 다른 활동의 경우라면 사람들은 열심히 실패의 원인을 가려 내려고 하고 개선의 방법을 찾아내력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이 활동을 포기 할 것이다. 사랑의 경우, 포기는 불가능하므로, 사랑의 실패를 극복하는 적절한 방법은 오직 하나 뿐인 것 같다. 곧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고 사랑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p.17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탤리티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또한 참된 겸손, 용기, 신념, 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처 주려고 한다. 위에서 말한 성질들이 희귀한 문화에서는 사랑하는 능력의 획득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혹은 그 누구든 참으로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몇 명이나 알고 있는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랑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해서 이 어려움을 알아보고 사랑에 도달하는 조건들을 알아보는 일조차 삼가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복잡성을 피하게 위해 나는 이 문제를 가능한 한 비 전문적 용어로 다루려고 했다. 같은 이유로 나는 사랑에 대한 문헌도 취소 한도로 한정했다.--- 머리말.

아무것도 모르는 자는 아무 것도 사랑하지 못한다.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자는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자는 무가치하다. 그러나 이해하는 자는 또한 사랑하고 주목하고 파악한다.... 한 사물에 대한 고유한 지식이 많으면 그럴수록, 사랑은 더욱 위대하다 ....모든 열매가 딸기와 동시에 익는다고 상상하는 자는 포도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p. 6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두 사람이 친숙해질수록 친밀감과 기적적인 면은 점점 줄어들어서, 마침내 적대감, 실망감, 상호간의 권태가 생기며 최초의 흥분의 잔재마저도 찾아보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들은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한다. 사실상 그들은 강렬한 열중, 곧 서로 '미쳐버리는' 것을 사랑의 열도의 증거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껏해야 그들이 서로 만나기 전에 얼마나 외로왔는가를 입증할 뿐이다. (p. 11)---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