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된 <늙은 아들>이 과연 누구일까 하면서, 혹시......!
짐작이 맞은 것일까? 아니면 '아내를 엄마라고 불렀다'고 부를 만큼 성숙한 그분은 누구일까?
언제 그 어렵고 힘든 '문학석사'가 되셨는지.....!
친구의 갑작스런(?)변신에 깜짝 놀랐습니다.
동창회에서 잠깐 볼 때 항상 웃음을 주는 사람으로 만 알았지, 이렇게 훌륭한 시를 쓴 시인이라고는 생각못했는데,.....
이 시집을 읽으면서, 항상 생각하며 살고있는 김석일 시인을 떠 올려 봅니다.
나도 자주 '착각'하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당신의 詩의 '착각'을 읽으며 공연히 콧끝이 찡해 짐을 느낌니다.
아뭇튼 삶의 냄새가 묻어있는 詩들을 읽으면서 지난 삶을 돌아봅니다.
그 누군가가 우리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비유했는데, 책장 한장 한장에 그리움과 추억을 담아놓으셨으니, 당신은 행복한 분입니다.
104쪽의 <여행>을 읽으면서.
세월이 흘러 이제 반백의 나이를 훌쩍 넘었는데, 나는 무엇으로 내 인생의 책속에 채울까를 생각해 봅니다.
살아오는 동안 겪은 많은 일들과 생각이 어우러져 구수한 맛을 느끼게 해 준 김석일 시인에게 고마움을 느낌니다
.
앞으로도 더 많은 詩들이 태어나기를 기대하며, 친구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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