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악산 대청봉 간다고 여러번 문자가 왔는데, 자신이 없어 예약을 하지 않았더니, 만차라고 한다. 진작 예약할 것을....! 답답한 심정이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사전 예약도 없이 12월 1일 모처럼 산행을 하려고 무작정 나섰다.
그런데 오늘은 행선지가 다른 각 산악회 차량이 눈에 띄질 않는다. 송년회로 산행이 많지 않은가 보다. 차량 몇대가 한꺼번에 들어온다. 자리가 있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타라고 한다. 행선지는 소백산 간다고 한다. ㅣ아무려면 어쩌나?
특별한 목적지는 없었지만, 소백산 가보니 환상의 설경이 보이지 않는가! 잘 왔구나!
산행을 하면서 내내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雪國' 을 떠올려 보았다, 함께 산행하는 분들과 눈(雪)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세상사람들의 고독과 불행, 그리고 남몰래 가지고있는 아픔을 생각해 보았다.
오늘 사진은 함께 동행한 분이 도움을 주셔서 아름다운 산행 과 내 모습을 얻을 수 있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인연이 되면 함께 다시 산행을 하고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모처럼 찾은 소백산이 하얀 눈으로 덮여있었고, 상고대 마져 피어있었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과 푸른 마음이 함께 녹아 이마에 흠뻑 녹아 있었습니다. 더 좋은 생각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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