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잎이 떨어지는것을 보고서야 세월의 흐름을 깨달았다'던 옛 시인의 말이 생각나는 밤 입니다.
"아~! 세월은 잘 간다. 아~야~~야!"
나는 반가운 친구의 소식을 기다리면서 홀로 이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아! 가을는 익어가는데 ..... 나는 이 가을에 무엇을 남기고있나!
돌이켜보면 열심히 남에게 지지않으려고 애쓰고 달려왔던 내 삶이 '아무것도 아니라는것'을 왜 이제야 깨닿고 있는가!
좀더 남을위해 나누어주는 삶을 살지 못한 자신이 부끄럽구나!
나를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 특히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을때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키혼다 중등학교 나의 동료들과 그곳 모로고로 선교사님들이 생각 납니다.
자신만을 위하는 삶이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시는 분들을 생각해 보면서, 별을 세듯 그분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나는 오늘 떨어진 낙옆을 보며 그속에 남겨진 삶의 의미를 유추해 보았습니다.
박인희씨가 부른 노래 가사처럼 "세월은 가도 사랑은 남는것"을 믿으며
세계의 평화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