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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등학교 강연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7. 12. 28. 08:28


  


20171226일 화요일

 

오늘은 행복한 날!

 

나의 인생의 버킷 리스트에 적어 두었던 리스트 하나를 이루었다.

 

오늘은 나의 모교 수원고등학교에서 후배들에게 진로 특강으로 자신감을 갖자. 내가 일할 무대는 전 세계이다라는 제목으로 2시간 동안 휴식시간 없이 강연을 했다.

나의 母校에서 내가 하고 싶었던 자랑스러운 선배와의 대화에 초청되어 후배들에게 나의 경험을 들려줄 수 있었기에 더 없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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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갖자. 내가 일할 무대는 전 세계이다

   

  

강연은 어제가 크리스마스 이었기에, 짐과 델라 이야기가 나오는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야기로 시작하였다.

 

내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화학 선생님으로 2년간 활동한 모습과 "SAMSUNG과 LG는 알아요. 그러나 KOREA는 몰라요."라고 하는 그 곳 얼굴이 검은 학생들에게 SOUTH KOREA를 소개한 내용을 위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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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36년간의 식민통치와 쓰라린 한국전쟁을 겪었다. 인천상륙 작전을 성공시킨 맥아더 장군조차 이 나라가 전쟁의 폐허로부터 재건하는 데는 100여년이 걸릴 것이다라고 했을 만큼 처참한 상황이었다.

당시 영자신문에서도 한국의 재건을 기대한다는 것은 차라리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꽃이 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라고 했을 만큼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했던 KOREA가 처참한 폐허에서 다시 일어선 나라라고 수업시간에 소개해 주었던 영상을 보여주었다.

후배들은 그 때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학생들이지만, 진지한 눈빛으로 숙연히 시청해 주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나는 수십 번을 보았지만, 다시 보아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눈물이 난다.’

 

강연 후반에는 부제목인 매사 처음하려는 일은 두렵다그러나 용기를 가져야 하며,꿈을 키워라.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후배들도 탄자니아에 있는 동물의 왕국 촬영지인 SERENGETI safari와 킬리만자로 山(Mt. KILIMANZARO)을 등반해 보는 꿈을 꾸어보며, 그 꿈을 여러분들의 버킷리스트에 적어 넣어보라고 했다.

우리들이 앞으로 일할 무대는 全 世界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불평하기보다는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로 강연을 마쳤다.


강연을 마치고 나니 가슴이 뿌듯했다. 강연을 잘 하고 말고를 떠나서 나도 내가 하고 싶었던 꿈을 하나씩 이루고 있다는 것이 기뻤다.

 

강연을 허락해 주신 교장과 교감선생님을 비롯해 수고해 주신 연구부장님과 긴 시간 경청해 준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