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세요. 사진 좀 찍어 주세요"
지난 가을 서울 창덕궁으로 향했다. 대학다니던 시절 "비원(secret garden)"으로 불렸던 창덕궁이다. 이제는 비원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임금님이 살았던 곳인데 일제식민지 시대에 한국문화를 비하하기위해 사용한 것이다. '창덕궁'으로 부르자.
서울을 북촌마을을 탐방할 때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보며, 빙그레 웃어본다.
가게에서 한복을 빌려'한국의 전통옷 체험'을 하도록 하고 있었다.
오늘 창덕궁에도 외국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노오란 은행잎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준다.
나는 외국인들이 물어오면, 간단히 도움을 주기도 하며,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고, 함께 기념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오늘 만난 그들 외국인 가족들은 매우 좋아했다. "친절하다고...." 나는 지난 외국생활에서 현지인들이 베풀어 준 작은 친절을 잊지 않고있다. 그 때의 고마움은 나로 하여금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게 하고 있다.
오늘 보니 지금의 창덕궁은 보수유지를 위해서지만, 인위적으로 손을 많이 댄 흔적이 보였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모처럼 귀한 기회라 감사히 여기며.... 오늘 하루도 멋진날을 만들었다.
해설사가 방문한 가족에게 해설을 해주고 있다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승낙해 주었다. 한복이 좋다고 한다
내가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나에게도 포즈를 취해주었다.
분홍빛 치마가 진달래 같다. 예쁘다.
브라질 가족이었다.
사진은 아버지가 찍었다. 그들은 한국이 너무 좋다고 했다.
엄마가 좀 웃었으면......! "한국에서 좋은 인상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아버지가 매우 좋아했다. 사진함께 찍으니.... 그리고 내가 인터넷에 사진올려도 좋다고 승낙했다.
이그 내가 셀카로 찍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