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 17회 신년 하례식
누가 세월을 쏜 살 같다'고 했는가!
오늘 수원고17회 동창들이 우리를 가르쳐 주셨던선생님들을 모시고 세배를 드렸습니다. 은사님들께서 연로하셔서 이제는 많이 못나오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70대가 되었으니까요! 나의 담임선생님도 요양원에 계시고, 몇 분은 건강이 좋지않아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3년전에는 다 나오셨었는데 말입니다.
오늘 이인섭선생님과 됙일어(?) 홍성일선생님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우리 동기들이 선생님들 모시고 새해 인사드린지 벌써 3ㅇ년이나 되었네요. 대표 선생님 인사에서 “수원고 17회 동창생들 지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오늘 특별한 것은 제자와 스승님과 잘 구별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염색을 하니 외모로만 판단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홍성일(선생님 )작가님께서 서예작품 동양화 1점을기증하셨는데 공교롭게(?) 도 홍씨성을가진분께 돌아갔습니다. 이름하여 홍승찬! 찬~짠짜~~~~짠!
“우리 오래살아서 한점씩 받으시길 바란다”고 회장님이 멘트 했습니다.
오늘 이태학 친구가 건배 했습니다 (청춘은 바로 지금이다 ㅡ 청바지!) 저는 (가자 가자! - 백두산)으로 했습니다. 그 뜻은 백살까지 두 발로 건강하게 산에 가자는 뜻입니다.
한만희 회장님이 올해 계획을 발표 하면서 더 열심히 동창회를 이끌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우리는모두 협력 할것을 박수로 화답해습니다.
오늘 역대 회장님 세분이나 참석해 주셔서 자리가 더 빛났습니다.
오늘 회장님보고에 의하면 몇 친구가 현재 병상에있고, 몇명이 행방불명이며, 이미 사망한 친구들이 상당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모이기를 바라며, 오늘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 내년에는 많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독일명언 하나 드립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Eende gut, Alles gut) 는 세익스피어작품 제목이기도합니다. 우리들의 남은 삶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준비하신 임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그 누가 세월을 '쏜 살 같다'고 했는가!
누가 제자이고 누가 스승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