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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영화관을 찾아서!



2019.4.3 (수)

평소 내가 잘아는  아내 초등학교 친구인 미스터 리가 총 프로듀셔로 만든 영화 <스타벅스 다방>을 보기위해 서둘러 아내와 함께 서울행을 떠났다. 12시반 영화가 시작되어 점심먹을 시간이 없어 도넛츠와 꽈배기를 사서

기다리는 동안 실버극장 대기실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입장했다.

  영화는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상우가 공부대신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꿈꾸며, 고시준비를 포기하고 커피향기가 좋아 속초로 가서 별다방을 '스타벅스 다방'이라는 카페를 만들면서 일어나는 사람냄새가 나는 생활 이야기를 엮어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을 산 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오늘 배우 이상아의 연기를 모처럼 보게 되어 감회가 깊었다.

  종로 3가에 있는 옛날 <허리우드 극장>이 지금은 실버극장 과 청춘극장으로 문을 열었다.

나는 kpo명강사협회 주관 강의 시연이 이곳 종로 3가 50+ 플러스 에서 있는 관계로 매달 2회이상 참석하는 곳이라 나에겐 낯익은 곳이다. 이곳에는 송해 거리가 따로 있고, 헐리우드 극장에서는 송해선생님의 쇼가 진행되기도 한다. 주변에는 노인들이 많이 찾는 빠고다공원(옛이름) 지금은 탑골공원이 옆에 있다. 공원 주변에는 날씨가 따뜻할 때는 노인들이 장기나 바둑을 두기도하며, 값이 싼 순대국과 막걸리 한잔곁드릴 수 있는 골목도 있다. 지금은 2,500원. 보통 5,6천원 하는 순대국도 있다.  특이한 풍경은 이곳에 이발소가 여러개 있다는 사실이다. 주로 노인들이 많이 이용한다. 이발료 4,000원 염색 5,000원 부터 있는 실버들의 낙원 이발소가 여럿 보인다. 주변에 낙원상가가 그대로 있어 여러 악기들을 팔고 수선도 가능하며, 옛날 악기들도  구입할 수 있다. 아~!  어느새 나도 이렇게 나이가 들게 되었구나!



안산 명화극장, 대구 낭만극장에서 상영했고
4월 2일-4일은 서울  낙원동 실버 영화관(옛날 허리우드 극장),
http://www.bravosilver.org/
4월 9일과 10일은 대구 그레이스 실버 영화관에 상영이 잡혀있습니다.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영화라 실버영화관의 실버층들에게 인기가 있나봐요.

실버님들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미지: 사람 1명


        영화 덕분에 늦은 점심으로 아내와 함께 맛있는 숯불고기를 배터지게 먹었답니다.

이미지: 사람 5명, 웃고 있음, 사람들이 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