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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OICA 봉사단원 귀국환영회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9. 12. 9. 23:34


2019년 12월 7일 첫주 토요일


 


2019 KOICA 봉사단원 귀국환영회 청년! 세계로 가다.


일기예보에 눈이 오는 곳도 있다고 했다.

서둘러 수원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로 가는데 코이카 단원이었다는 자긍심이 들어서인지 기분이 참 좋다

오늘은 자랑스런 코이카 단원들이 함께하는 나눔과 섬김 Concert가

오후 2시부터 양재동에 있는 KOICA 글로벌 인재교육원에서 있었다. 이곳은 내가 해외봉사 파견 전 국내교육을 받았던 곳으로 외출외박없이 아침저녁으로 점호를 받고 아침마다 체조를 하고 동기들과 함께 한달동안 생활했던 추억이 듬뿍 담긴 곳이다.

현관에 들어서니 진행요원들이 등록을 도와주며,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현관에는 봉사의 스승 선배들을 소개하는 간판이 있었다. 주한미국대사였던 한국이름 심은경, 아프리카 수단의 별 故 이태석 신부 등. 봉사의 삶을 살았던 선배들을 보며 가치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되었다.

개회사, 축사, 사진촬영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정혜련님의 현란한 연주가 빛을 발하며, 앵콜을 받아 한층 분위기를 띄웠다.

KOVA 이사장님의 구수하고 편한한 목소리로 정이 담긴 인사말에 이어 CONCERT2부 행사로 코이카1기 선배의 특강과 최근 귀국한 단원들의 활동경험담을 들었다.

초청특강으로 최종현 1기 선배님은 이렇게 말했다. 20대에 필리핀 오지 민타나오에서 펼친 봉사활동은 생명의 위험이 따랐었으며, 자신의 삶에 '용기와 도전정신'을 심어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 1기 44명으로 시작했던 해외봉사단이 이제는 귀국단원 1만명이상으로 성장했고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시대의 개척자로서, 한국문화의 전파자로 활동하였고,  봉사를 마치고 귀국한 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하시면서 "우리들의 소중한 경험이 우리사회 구석구석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시면서 말을 마쳤다. 감동이었다.

또 최근 귀국한 20대 젊은 단원 한재덕씨는 생사를 넘었던 어려움이 있었다고 실토했다. 전염병과 말라리아에 두번이나 걸려 죽음을 눈앞에 둘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잘 견디었고, 또 다른 단원 김우태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던 중 sos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까지 후송되어 생명을 건졌다는 이야기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오늘 강연을 통해 나만 고생했었나 보다 했더니 그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됬다. 역시 그랬구나!

다시한번 느낀다.'어려움을 딛고 일어 섰을 때 더 큰 보람이 있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으랴!

No pains, no gains! 

색소폰 연주와 CONCERT3부순서로 코이카 해외봉사활동 영상보고와 희망장학금 나눔장학금 지급보고도 있었고 국악인의 만찬공연(마당놀이)에 이어 저녁 만찬으로 끝이났다.

오늘 행사도 WFK 봉사단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로 성황을 이루었다.

내년이면 30주년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우리동기 97기도 많이 참석토록 홍보해야겠다.

가는 길은 멀었지만 오늘 참석하고 보니 반가운 얼굴도 보고 낯선 분들과도 새로 사귀면서, 한층 코이카단원이라는 사실에 긍지를 느꼈다. 

수고해 주신 코바 이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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