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도는 항상 두렵다'
어둠이 깔리는데 서쪽 하늘 구름 사이로 보이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해가 지기 전에 다리를 건너야 하고 숙소도 잡아야 한다.
팀장이 수신호로 출발 신호를 한다.
출발!
힘껏 페달을 밟는 다리에 힘이 솟는다.
다리를 건너기전 기념촬영이라도 해 두자
<참고>교량 착공을 앞둔 2010년 7월 신안군의회에서 이 교량의 명칭을 새천년대교에서 김대중대교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건의문을 채택해 논란이 된 적 있다.[14] 이후 김대중대교 명칭은 무안-신안간 연륙교에 부여되었고, 천사개의 섬이 있었다는데서 따서 천사대교로 확정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서둘러 다리를 건넌다. 차도 옆으로 나 있는 인도를 달린다.
7.2 km나 되는 긴 다리를 달리며 위에서 내려다보니 여러 섬들이 자세를 고쳐앉은 여인처럼 다소곳이 앉은 것 같아 평화로웠다. 달리다 다리의 중간쯤, 한쪽에 휴게 공간이 있어 자전거에서 내려 사진촬영을 했다. 높게 솟은 다리의 기둥에 불빛이 들어왔는데 빨강, 노랑, 파랑색으로 조명이 바뀌어 환상적이었다. 다리는 몇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한다. 이런 다리도 처음이고 모든게 처음인것 같다. 팀장이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이야기를 한다. 그 옛날에 지어서 유명하지만 지금 이 다리에 비하면 비할바 못된다고 한다. 그렇지요라도 화답하며 난 우리나라 교량 건설 기술에 감탄하면서 왠지 자랑스러웠다. 교량건설에 두회사가 9년이나 걸렸다고 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