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드르니 매표소와 순담 매표소 사이구간 3.6km를 잔도 라고 하는 다리 위주로 꾸며놓은 산책길 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만원이고 매표하면 철원지역상품권 오천원을 돌려주므로 실제 오천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경로는 50% 감면으로 둘이서 1만원 내고 갔습니다. 이때 5천원 상품권 주었으니 ..... 어른들 가보시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드르니(궁예가 들렀다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매표소 쪽이 조금 더 넓고 경관은 순담매표소 쪽이 더 좋습니다. 물의 흐름은 순담쪽에서 드르니 쪽으로 흐르는데 여름에는 래프팅도 합니다. 겨울에 가면 얼음위에 눈덮힌 설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순담계곡은 옛날 부터 물이 많아 카약을 타고 즐기는 스포츠로 유명했습니다.
두군데 매표소 사이는 무료 셔틀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택시를 타라고 합니다. 노인의 경우매표소 쪽에 주차하고 순담 매표소 방향으로 계곡을 구경하신 뒤에 택시를 타고 드르니 매표소로 돌아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저와 아내는 노인이지만 왕복했습니다.
주변에 고석정이있어 임꺽정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여기서 철원 DMZ 평화관광 신청 후 본인 차량으로 인솔자의 안내로 관광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삼부연 폭포와 비둘기낭 폭포,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센터가 있으니 함께 보고 오시면 좋겠네요. 세계지질공원 센터를 먼저 둘러보시면 한탄강이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에 4개밖에 없는 지질공원 이라는 것을 알수 있으니까요.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편도 한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연세드신 분들도 할 수 있고 화장실은 순담매표소 쪽 거의 다 가서야 한곳이 있습니다.
생각치도 못했는데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근에 내 할머니가 다니셨다는 철원 수도원이 있어 잠깐 들러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