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의 유형
1. 노나카의 구분 - 일본의 경영학자 노나카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① 암묵지(tacit knowledge) : 학습과 체험을 통해 개인에게 습득되어 있지
만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지식, know-how적 특성을 지님.
- 언어화나 형태화가 곤란하고 주관적임
- 개인경험, 이미지, 숙련된 기능, 조직문화, 풍토 등의 형태로 존재
- 주관적이고 형태화하기 어려운 지식이다. 표현되기 어려우므로 개인,
집단, 조직의 경험, 이미지, 숙련적 기능, 조직문화, 풍토 등으로 존
재한다.
② 형식지(explicit knowledge) : 암묵지가 문서나 매뉴얼처럼 외부로 표출
되어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지식, know-what이나 know-why에
근접한 개념.
- 언어 또는 형태로 결정되고 객관적임
- 제품사양, 문서, 데이터베이스, 매뉴얼, 화학식 등의 공식,
컴퓨터 프로그램 등이 형태로 표현됨
- 서술하기 쉽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디지털 지식
- 언어 혹은 형태로 표현된 객관적인 지식들이다. 제품의 모양, 문서, 데이터베이스, 매뉴얼, 공식, 컴퓨터 프로그램 등과 같이 언어 또는 구조를 가진 형태로 존재한다. 형식지는 기업에서 전사적으로 공유하기가 비교적 쉽다.
2. 지식의 분류방법(지식활동 주체에 따라)
① 조직지 : 조직의 문화, 시스템, 제도 등에 자리 매겨져 있는 지식, 언어로 형식화된 지식
② 개인지 : 개인이 체득한 지식, 개인의 두뇌에 담겨있는 개념적 지식
※ 지식 분류의 2차원
분 류 |
형식지 |
암묵지 |
조 직 지 |
명시지 |
문화지 |
개 인 지 |
개념지 |
체화지 |
3. 형식지의 2종류
① 명시지
- 조직 차원의 형식지
- 언어로 표기할 수 있는 명시적인 조직수준 지식
② 개념지
- 개인 차원의 형식지
-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개인 독점적인 지식
4. 암묵지의 2종류
① 문화지
- 조직 차원의 암묵지
- 조직 분위기와 같이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지식
② 체화지
- 개인 차원의 암묵지
- 감각적 지식, 대면 접촉, 특정 콘텍스트에 연결되어 생성됨
5. 암묵지와 형식지의 관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성들을 파악할 수 있다.
A. 개개인은 형식지화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암묵지를 갖고 있다. 우리는 표현할 수 있는 이상으로 많은 것을 파악하고 있다. 즉 암묵지를 많이 갖고 있다. (얼굴표정으로 기분 파악, 얼굴을 통한 사람 구별)
B. 암묵지가 형식지로 전환되어야 공유하기 쉽다. 기업의 경우라면 암묵지는 종종 현장의 경험에서 생기는 의미 있는 경험적 지식이지만, 개인의 육감에 머물러 있는 한, 조직에서 공유할 수 있는 지식이 될 수 없다.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서는 형식지로 전환되어야 한다.
C. 모든 암묵지를 형식지로 전환하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야구에서 홈런을 치는 방법을 글로 표현하여 매뉴얼화 하기는 어려우며, 표현되었을지라도 단순하게 매뉴얼을 학습함으로써 홈런을 치기도 어려울 것이다. 즉, 이런 지식을 형식지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는 다른 사람이 공유하여 전이하기 어렵다.
D. 암묵지와 형식지의 상호작용이 계속 반복되면서 조직의 지식으로 확대되어 나간다. 지식은 형식지와 암묵지의 상호작용으로부터 창조된다고 주장했다. 즉, 지식창조는 형식지와 암묵지의 한 번의 순차적 과정으로 발생되지는 않으며, 개인의 지식창조에서 시작해서 집단, 조직의 차원으로 나선형으로 회전하면서 공유되고 발전해 나가는 프로세스이다.
① 공동화(Scocialization) : 암묵지에서 암묵지로 전환되는 지식창출 과정을 공동화, 사회화, 또는 합동화라고 표현했다. 장인들이 그들의 기술을 도제에게 이전하는 경우, 일일이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도제는 장인들과 기거를 같이 하면서 관찰, 모방, 직접 지도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식을 전수 받는다.
② 표출화(Externalization) : 암묵지로부터 형식지를 얻는 과정을 표출화, 외부화, 또는 분절화라고 표현했다. 관리자가 클레임을 제기한 고객과의 대화에서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공동화 과정이지만 감독자가 이러한 문제점을 종업원에게 전달하는 것은 표출화에 해당한다. 표출화는 생각과 노하우와 같은 암묵지가 언어의 형태인 형식지로 전환되는 것으로 주로 마음속에 있는 이미지, 아이디어, 생각, 노하우를 언어나 그림과 같은 시각적 형태로 구체화한다.
③ 내면화(Internalization) : 형식지로부터 암묵지를 얻는 과정을 내면화라고 표현했다. 내면화는 언어와 형태를 체득하여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과정이다. 형식지가 개인의 새로운 암묵지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형식지를 체험하는 것부터 비롯되어야 한다. 형식지를 그대로 받아들여 개인의 지식으로 승화시키기는 어려우므로 일단 체험을 통해 개인의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④ 연결화(Combination) : 형식지에서 형식지로를 창출하는 과정을 연결화 또는 종합화라고 표현했다. 개인이나 집단이 각각의 형식지를 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있으므로, 언어, 문서, 사양서, 설계도, 데이터베이스, 전자우편, 컴퓨터 등의 매개체를 이용해 분류, 가공, 조합, 편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이용하여 형식지를 분류하고, 더하고, 조합하고, 범주화하는 것 등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것이 더 신속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