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새댁의 방 문을 시어머니께서 여셨다 마침 신랑이 퇴근하는 시각이라 며느리가 옷을 죄다 벗고 있었는데... 그 광경을 본 시어머니께서 놀라 "얘야 어찌 그 모양으로 있느냐" 새댁 왈 "어머니 이렇게 입는 것이 제가 밤에 입는 정장입니다" 이에 시어머니는 요즈음 젊은 이들은 밤 정장이 그렇구나 생각하고선 그 다음 날 시어머니도 영감님께서 마실 다녀오는 시각에 며느리처럼 훌훌 벗고 계셨더니... 그 광경을 보고 놀란 영감님 왈 "옷이 없소, 손이 없소 망측하게시리" 자랑스럽게 할머니 왈 "영감 며늘아기가 하는 말이 이 차림이 밤에 하는 정장이라네요 요즈음 젊은이들은 다 밤에는 이렇게 정장을 한다 해서 나도 이렇게 차려입었소. 어째 보기가 좋지 않소?" 한다 그랬더니 한참 할머니를 째려보시던 영감님 왈 . . . . . . . . . . . . . . . "제발 옷 좀 다려 입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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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늘푸른 도봉산
글쓴이 : 희소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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