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마음의 양식/마음의양식

낭만적인 사랑

2009년 07월 06일 보낸 편지입니다.
 
낭만적인 사랑
 
사람의 오감을 즐겁게 하는 낭만적인 사랑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우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부부들이 낭만적이지 못한 결혼생활때문에 갈등하다가 결국 파국을 맞게 됩니다. 서로를 위해 희생적이어야 할 숭고한 부부사랑을 낭만적인 사랑으로 대치시키는 것 자체가 참으로 허망한 일이지요.

그런데 부부가 삶 속에서 충돌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남자와 여자가 지향하는 인생의 목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자의 근본적인 사명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소명을 이 땅에서 이루는 겁니다. 남자들은 이 사명을 혼자 감당할 수 없지요. 바로 여기에서 남자를 돕는 배필로 지음 받은 여자의 사명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런데 언제나 일 지향적인 남편은 결혼하자마자 돕는 배필로서의 아내의 역할을 소홀히 여깁니다. 그러면서 혼자서 자신의 소명을 이루겠다고 일 속에 파묻혀 버리지요.

따라서 부부는 덧없는 낭만적인 사랑을 주님의 희생적인 사랑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 다르게 지음 받은 남편과 아내사이에 주님을 모신 채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그 아내를 위해 희생하면서 부부가 한 몸 되는 사랑을 체험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때에야 비로소 부부는 인생이라는 공통의 마라톤을 함께 달리면서 참다운 삶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마음의 양식 > 마음의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에게로 가는 카페의 글1  (0) 2009.07.09
다윗의 실패한 자녀교육  (0) 2009.07.06
아내의 애정욕구  (0) 2009.07.06
남편....  (0) 2009.06.17
부러워 집니다.  (0) 2009.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