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러분과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1년반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하더니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지난해 3월 2일. 이 자리에서 첫 만남의 부임인사를 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작별인사를 하게 되니 정말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여러분과 함께한 학교생활이 주마등 같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입학식, 수학여행, 축제, 수련활동 등이 특히 기억이 새롭습니다.
독일의 한스 카로사는 사람에게있어 '인생의 만남이 모든 생활의 전부'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성숙한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이며 '만남은 새로운 창조'를 낳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베드로의 만남은 사랑과 영원불멸의 복음을 낳았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그리고 스승과 제자와의 만남 등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과의 만남은 기분이 상쾌한 만남인 경우가 있고,
또 어떤 사람과의 만남은 기분이 몹시 언짢은 만남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만남입니다.
교감선생님과의 이 짧은 만남을 오래토록 기억하기바랍니다.
모든 인간의 역사는 만남 속에서 창조되는 것입니다.
이 뜻은 만나면 반듯이 헤어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들에게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원대한 꿈과 희망을 꼭 이루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투와 율전중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29일
율전중학교 교감 정일국
------------------------------------------------------------------------------------<다음은 글로서 보내는 이임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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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교정을 떠나면서.......
오늘은 교직원, 학생, 학부모 여러분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해야 하겠습니다.
막상 여러분에게 이임인사를 하려드니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지난날의 즐거웠던 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만남의 과정입니다. 삶의 성공과 실패는 어찌 보면 끊임없는 만남의 과정에서 그 만남을 아름답게 승화 시키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 때 율전중학교는 분명 나에게 큰 보람이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지난 1년 6개월 동안 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학교는 선생님의 앞선 생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다소 힘이 들어도 학교변화에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 여러분!
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면 단정하고 청순한 모습의 우리학교 학생들을 만날 기대감에 즐겁게 학교에 출근 했습니다.
인생의 가치는 끊임없이 노력하는데서 획득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큰 뜻을 안고 열심히 노력하여 주길 바랍니다.
학부모 여러분!
언제나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적극 참여 하여 오늘날의 율전중학교가 있기 까지 협조해 주신 넉넉한 마음 감사드립니다.
자녀가 힘들어 할 때 언제나 격려로 용기를 갖고 굳건히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바랍니다.
저는 이번 9월1일자 도교육청 인사발령에 의해 곡반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고 본교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이임사에 가름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29일 정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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