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벗어나 팔당대교를 넘으면 팔당댐을 끼고 강변 드라이브를 즐길수 잇는 멋진코스가 나온다..
자주 이근처루 밥을 먹으러 다니지만 날씨도 좋고 해서 오늘은 좀 멀리 가보기로 하고..(덕분에 차막혀서 운전 하다 죽을뻔..)예전에 기억해 두던 호박오리구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양수리서 종합촬영소를 지나..대성리 가는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고야(古野) 라는 호박오리구이 집이 나온다..
방송에서 몇차례 본 기억을 더듬어 ㅋㅋ 끝내 찾아갔다..푸힛
고야라는 상호는 사장의 호를 딴것이라고 한다..
이집음식은 머랄까...내가 손님이라기 보다...오히려 어떤것을 배우고 가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해야하나...
하여간....음식에 철학이 담겨있다.
나중에 돌아와서 안 사실인데...사장이 지리산 토굴에서 7년동안 공부한 도인이라 하더라..
어쩐지....음식들이 모두 지리산에서 출밤점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재료가 지리산 농장에서 직접 조달되며 조미료가 들어가 있지 않다는 것이 특징!!!(아주머니께서 설명해주심.ㅋㅋㅋ 내가 어케알오.ㅋ)
또한 잼있는 사실은 이 음식의 철학이 주역에서 나왔다고 본다고 했다.
이집의 별미는 역시 호박오리구이다.. 단호박의 속을 파내고 황토가마 350℃에서 8시간 동안 훈제 처리한 오리를 속에 넣어 1시간20분 정도 오븐에서 구워낸구워낸 호박오리구이 맛이..죽음이당..달콤한 호박과 담백한 오리고기..그리고 13가지의 지리산의 향을 담은 반찬들..(특히 매실장아찌 기절이다..)
그리고 5∼6년 숙성시킨 통대나무에서 쪄낸 대나무밥~ 너무 맛있었다.
야생 둥글레차부터 시작해서..맛깔스런 반찬과....마지막 메실 엑기스 까지......완벽했지만..
호박술을 먹지 못한게 아쉽당..야생산마 , 하수오, 홍삼 , 녹차 , 누룩 , 찹쌀 등을 섞어 빚어 은근하면서도 뒷맛이 깨끗하다지만.....ㅋㅋㅋㅋ
내가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당연 일행두 못먹는다...푸하하하하
한번쯤 가보기를 권한다...요즘같이 날이 맑을때...드라이브도 할겸...
단 갈때는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우리도 마침 예약을 취소했던 사람이 없었다면 그 먼데까지 가서 걍 돌아왔어야 했으니까....
전화번호..(031)592-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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