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책유머(2)
IBM의 창설자 톰 왓슨 회장 밑에서 일하던
한 간부가 무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1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손해를 회사에 안겨주고 말았다.
왓슨에게 불려간 간부는 침울하게 말했다.
“제가 책임지고 사표를 쓰겠습니다.”
그러자 왓슨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지금 농담하는 건가?”
“예?”
.
.
.
“우리는 지금 자네를 위해 자그마치 1천만 달러의 교육비를 지불했단 말이야!”
따끔한 질책과 함께 더욱 분발하라는 격려의 의미가 들어 있다.
어떤 질타보다도 더 가슴에 와닿았을 것이다.
물론 1천만 달러가 넘는 손해를 본 왓슨 회장은
처음에는 몹시 흥분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당장의
금전적 손해보다는 간부의 능력과 자존심에 더 큰 가치를 부여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자칫 달리 마음을 먹었다면 왓슨 회장은
1척억 달러뿐 아니라 앞으로 그 두배인
2천억 달러를 회사에 벌어다 줄 사람을 잃을 수도 있었다.
감정이 앞서 흥분한 상태에서 하는 말은 분명 곧 후회가
따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땐 이미 상대방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있더라도 심한 반발심이 생긴다.
그리고 그 사람을 다시 내사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처음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에 잠시
숨을 돌리는 것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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