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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배사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0. 12. 13. 13:05

송년회는 당신이 ‘짱’...촌철살인 건배사들

<김우영 기자 @kwy21>

올 한해의 아쉬움을 한 잔 술에 털어넣는 송년회가 잦아지는 이 즈음,

만나는 사람도 많고 술병도 쌓이다보면 정작 추억으로 남길 만한 것은 별로 없기 일쑤다.


이럴 때 멋진 건배사 하나라면 자신을 각인시키는 동시에 분위기도 좋아지고

덩달아 술맛까지 좋아지지 않을까?

특히 재치있는 ‘삼음절’ 건배사 하나쯤 기억해둘만 하다.


▶‘송구영신’(送舊迎新) 건배사

= 가는 해를 마냥 아쉬워하기보단 밝은 새해를

소망하는 건배사로는 ‘해당화’, ‘우아미’가 있다.


해당화는 ‘해가 갈수록 당당하고 화려하게’란 뜻으로 새해 희망을 외치는데 적합한 건배사이다.

척박한 바닷가 모래틈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해당화를 연상하면 그 뜻이 더욱 깊어지는

건배사라 할 수 있다.


우아미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하여’의 준말로 어제의 피로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나가자-나라와 가족과 자기 자신을 위해,

재건축-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복하며 살자,

재개발-재미있고 개성있게 발전적인 삶을 살자 등이 있다.


▶화합·다짐형 건배사 =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강조할 때는 ‘사우나’, ‘지화자’, ‘당나귀’ 등이 있다.

사우나는 ‘사랑과 우정을 나눕시다’란 뜻으로 친구들과 격 없이 어울리는 자리에

어울리는 건배사이다.

그 자체로 흥을 돋우는 지화자는 ‘지금부터 화합하자’로 회사 동료들과 송년회를 가질 때 제격이다.


당나귀는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의 준말로 상대를 존중하면서 기분 좋게 어울리고 싶을 때 한번 쯤 외쳐볼 수 있는 건배사다.

그 밖에도, 통통통 쾌쾌쾌-서로 의사소통을 시원하게 하자는 뜻,

성행위-성공과 행운을 위하여,

단무지-단순무식하게 지금을 즐기자,

세우자-세상도 세우고 우정도 세우자,

오징어-오래오래 징하게 어울리자 등이 인기 건배사이다.


▶로맨틱형 건배사 = 부부나 연인과 함께하는 송년회 자리라면

사랑을 듬뿍 담은 건배사가 제격이다.

 

이 같은 건배사로는 ‘변사또’, ‘사이다’가 있다.


변사또는 ‘변치 말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의 준말로 충향전에 등장하는

탐관오리와는 180도 다른 뜻을 갖고 있다.

혹자는 춘향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못된 짓을 불사한 변사또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나쁜 남자’의 원조라며 이 건배사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 바쳐’란 뜻의 사이다는 다소 식상한 말이지만

그만큼 누구나 들어보고 싶은 사랑 고백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누군가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송년회 자리를 빌어

자연스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건배사다.


이 외에, 남존여비-남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당신 멋져-당당하고 신나고 멋있게 져주며 살자 등을 로맨틱형 건배사로 꼽을 수 있다.


▶베스트 건배사 5 = ‘삼음절 건배사’가 유머와 재치를 담았다면 두세 어절의 짧은 문장으로 된

건배사는 다 함께 후렴구를 외쳐 건배의 분위기를 북돋는데 제격이다.


그 가운데 ‘넉넉하게 품자’, ‘열정을 충전하자’, ‘새 술은 새 부대에’, ‘막걸리처럼 익어가자’,

‘오늘을 추억으로’가 좋은 건배사라 할 수 있다.



▶품격 건배사 3

= 진중한 송년회 자리라면 삶의 깊이를 더하는 멋진 건배사로

의미를 드높이는 것도 좋다.


‘사랑이여 건배하자, 추락하는 모든 것들과 꽃피는 모든 것들을 위해’,

‘나이가 드는 알겠다. 여자의 모든 변덕은 사랑해달라는 말이란 것을.

아내의 바가지는 순정이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다가오는 새해엔 멀리있는 행운을 찾기보단 가까이에 있는 행복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길 바라며, 오늘이 행복이다’


이 외에 카네기 리더십 교육을 한 마디로 표현한 ‘미인대칭 비비불’도 좋은 건배사로 꼽힌다.

‘미소는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인사는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합니다.

대화는 서로의 이해를 높여 줍니다.

칭찬 감사는 서로 용기를 심어줍니다.

'비난하기 보다는 이해를, 비판하기 보다는 협조를, 불평하기 보다는 칭찬을’이란 뜻으로

다소 길긴 하지만 송년회 자리의 품격을 높이기에 이보다 좋은 건배사도 없을 것이다.


 

 






  후회없이 살수만 있다면.. 





나에게 주어진 삶 동안
기거해야 할 공간이 얼마나 될까?

아무리 넓다한들 아무리 좁다한들
지구의 어느 한 모서리 한 귀퉁이에 살며

잠시 잠깐 머물다 갈 텐데
욕심내며 산다 하여도 내 것이 얼마나 될까?

늘 숨 잘 쉬며 살아가는 듯해도
마지막 남은 숨까지 몰아쉬면 이별인데

무슨 속셈으로 무슨 욕망으로
남을 속이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갖는가?





오래만 산다고 행복할까?
살며 느끼며 세상에 익숙할 때 쯤이면

뒷 모습조차 남겨두지 못하고
죽음이란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하는 인생살이

세월이 흘러만 간다 하여도
툴툴 털어버리듯 아무런 미련없이

아무런 후회없이 살 수만 있다면
언제 떠난다 하여도 그 얼마나 행복할까?   ...     


- 용혜원 -




  Schubert Serenade / Nana Mouskouri
110 x 90 픽셀


 

*사람을 보고 판단 하는 9가지 지혜*

1.먼 곳에 심부름 시켜 그 충성심을 보며

2. 가까이 두고써서 그 공경을 보며, 
 




3.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 뜻밖의 질문을 던져 그 지혜를 보며,





5. 급한 약속을 하여 그 신용을 보고,

6. 재물을 맡겨 그 어짐을 보며,




7.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8.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9.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니,


이 아홉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유 며:거시기] 美製 와 國 産
 
# 예전에 전화가 동네 이장집 밖에 없던 시절,

◆ 어느날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 이장님: 여보시유~   *상대방: 이장님이세유?
** 이장님: 응 그려~ 나가 이장이구먼!
*  상대방: 저는 유~ 철수네 세째딸 영자인디유~

    잘 계셨슈~?
** 이장님: 응 그려 니가 미국에 살고 있는 철수셋째딸
 영자란 말이제.!
*  영자: 예~ 지가 영자예유 그런데 몇칠후
   아버지 칠순인데유 지가 고향에 못갈것 같네 유~.
**이장: 아니 왜? 아버지 칠순인데 와야징~.
*  영자: 제 남편 죠지(George)가 아파서 유~.
** 이장: 머시라? 남편 조지 아프다고?
  ※. 하이구 왜 하필이면 거기가 아프다냐?
       ★ 니것은 괜차느냐?
      얼매나 썼으면 쓰리고 아프냐?
*  영자: X가 아니라. 죠지 부라운이 아프다니까요.
**이장: (75세 이장님 잘못 알아듣고)응~그려알었어.
         내가 니 아부지한테 니가 못 온다고 전해주께-.
          빨리 나사야 할턴디 걱정이 만컷다.
        ☎: (이장은 밭에서 일하는 영자아버지를 찾아갔다.)
** 이장: 어이 미국서 니 딸한테 방금 전화가 왔구만.
★철수▶: 딸에게서 전화가유? 그래 머라던가 유~
** 이장: 응 요번 칠순때 못 내려온다네.
★철수: 아니 왜유?
** 이장: 아글씨 영자 신랑이 조지 부러졌다는구먼!
★철수: 아니 왜 하필이면 그게 부러지남유?
※ 그래도 미제 인디유! 아니 일년도 안된 것이 부러졌담유~?
** 이장: 미제가 다~좋은줄 알았는디. X도~ 아니구먼.
★철수: 그러네유 내것은 오십년을 써도 까닥없는디유!    

미제가 다 좋은게 아닌가벼유~.

 

*야채(과일) 엽기 작품*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고,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