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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코너/곡반중학교

2011.3.2 입학식(학교장인사)

 

 

 

 

 

 

 

 

 

곡반중 입학식 환영사

희망찬 새 봄에,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이 자리에 서 있는 신입생을 맞이하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269명의 신입생 여러분이 우리 학교의 새로운 가족으로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음을 곡반중학교 교육가족 모두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마음껏 환영합니다.

 

여러분은 방금 신입생 선서를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어엿한 중학생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지금까지의 생활보다 훨씬 많은 책임과 의무가 따르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일은 자기 스스로 해야 하며, 자기 생활의 주인으로서 바르고 의젓한 모습을 갖추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중학교 생활을 보다 뜻 깊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이에 꼭 한 가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목표를 갖고 새로운 세계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꿈을 키우십시오.’

꿈은 장래의 희망을 말합니다.

 

신입생 여러분!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도록 준비하십시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야합니다.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잡는 법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성공 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 여러분!

우리 곡반중학교는 작년에 수원에 있는 49개 중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교육리더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흘 전 지난 일요일 제가 공부하고 있는 영어카페에서 마련한 영어공부를 위한 오프라인 모임이 서울에서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그 강좌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안 해 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고생한 사람들이 찾아 온 영어 학습에 대한 강좌였습니다.

성인들은 물론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온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제한된 좌석이라 사전에 예약을 하고 입금을 한 후에야 이루어진 강의였는데도,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강의는 오후 2시부터 6시를 훌쩍 넘길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공부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큰지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영어를 십 수 년 동안 공부하고도 외국 사람들이 무엇을 물으면, 놀래서 피하는 우리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매우 잘한다는 사람들도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다 알아듣지 못한다고 하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랬습니다.

그러면서 왜 우리가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미국인들과 다른 영어를 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고,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우리도 미국인처럼 들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는 이런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제 내가 공부하면 얼마나 써 먹을 수 있을까 제가 조금만 더 젊었으면 더 좋았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말은 신입생여러분들은 지금부터 듣고 말하는 영어를 열심히 공부 하라는 말입니다

 

신입생 여러분!

커다란 희망을 가지십시오.

‘미래는 꿈을 꾸는 자의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꿈이 있어야 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 입니다.

 

여기 참석하신 내외 빈께서도 이미 아시다시피, 우리 학교는 날로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학교로서, 작년 2010학년도에 학교표창만으로도 교육과학부장관상을 비롯해 교육감상과 교육장상을 8개나 수상했고, 여러선생님들께서도 개인 표창을 받으셨습니다.

 

분명 지금 우리 사회는 변하고 있으며, 학교교육환경도 매우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질 만능의 풍조가 팽배하여 가치관의 혼돈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지도에 따르지 않으려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어른들마저 젊은이들을 타이르기가 두려울 정도로, 세태는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직원들만으로는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교육을 한다고 하더라도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즉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므로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 교육을 위해 가정에서 자녀교육과 지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고, 보다 커다란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입생 여러분!

우리 곡반중학교는 여러분이 소중한 꿈을 펼치고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이 정성을 다해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을 때는, 믿고 따르는 자세로 열심히 공부하며 조금씩 꿈을 이뤄나가는, 즐겁고 뜻있는 학교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함께 하신 내빈과 학부모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의 입학식이 신입생 여러분에게는 즐겁고 보람찬 학교생활의 시작이 되기를 기원하며, 다시금 꿈과 사랑이 넘치는 곡반중학교에, 신입생 여러분이 입학하게 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인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3월 2일 곡반중학교장 정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