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훈화
시간이 흘러 새학년이 된지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섭게 불던 바람과 추위속에서도 잘 이기고 이렇게 건강하게 자란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교장선생님을 여러분들에게 지금 현재의 중요성과 내가 갖고 있는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짧은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잘 듣고 제목을 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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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털터리 젊은이가 떠돌아다니며 구걸로 연명했다.
겨울이 되자 사람들은 두거운 옷을 입기 시작했지만, 가난한 젊은이는 더럽고 낡은 옷을 입은 채 담벼락 아래서 덜덜 떨고 있었다.
한 노신사가 다가와 젊은이에게 물었다. “얼핏 보기에 자네는 스무 살밖에 안 된 것 같군. 체격도 좋고 건강해 보이는데 왜 일을 찾지 않는 건가?”
“저도 뭔가 하고 싶은데 밑천이 한 푼도 없습니다.” 노신사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젊은이에게 주었다.
“여기를 떠나 열심히 일해 보게.”
젊은이는 노신사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 떠났다.
며칠 후 젊은이가 지난번에 떨고 있었던 그 담벼락 아래로 다시 돌아왔다.
떠날 때의 차림 그대로였고, 노신사에게서 받은 돈은 이미 다 써버린 상태였다.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곤두박질치자 그는 몸을 웅크린 채 사시나무처럼 떨었다.
길을 가던 노신사가 또다시 그를 보고 다가왔다.
“자네는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면서 왜 이렇게 사는 건가?”
젊은이는 기침을 하면서 동정을 자아내는 말투로 투덜거렸다.
“뾰족한 수가 없어요. 저는 너무 가난해요.!”
“내가 어제 병원에서 환자 한명을 만났는데 그 사람은 굉장한 부자지만 얼마 못 살 거라고 하더군. 그 사람이 돈으로 자네의 모든 것을 사려고 한다면 팔 생각이 있나?”
젊은이가 힘없는 눈빛으로 물었다.
“제가 팔 것이 있기나 한가요? ”
그 사람이 황금 2만 돈과 자네의 팔다리를 바꾸자고 한다면 그렇게 하겠나?“
젊은이가 고개를 저었다.
”그럼 황금 10만 돈으로 자네의 심장을 사겠다고 하면 팔 수 있겠나?“
”심장은 제 목숨이 아닌가요? 그러 수 없어요. 절대로!“
젊은이는 화를 벌컥 냈다.
“만약 그 사람이 전 재산으로 자네의 뇌를 산다면 평생 돈 걱정은 할 필요가 없고, 갖고 싶은 것은 모두 가질 수 있지.
다만 자네는 백치가 되어서 죽을 때까지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할 테지 그렇게 할 수 있겠나?”
“어르신, 만약 어르신 말씀대로 한다면 제가 돈이 있어도 뭘 하겠어요.....” 젊은이는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노신사는 입고 있는 외투를 벗어 젊은이에게 걸쳐준 뒤 어깨를 가볍게 토닥였다.
“자네는 돈이 없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재산을 아주 많이 갖고 있네.
그런데 왜 자포자기를 하는 건가? 힘을 내서 열심히 살다 보면 다 잘될 걸세!”
놀라움으로 커진 눈에 이슬이 맺힌 젊은이는 갑자기 노신사의 손을 꼭 잡았다.
이후로는 그 집 담벼락 아래에는 그 젊은이의 그림자도 어리지 않았다.
당신의 가장 큰 재산은 당신 자신이다.
타인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들이 얻은 것들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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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이야기의 제목을 붙인다면 무엇이라고 붙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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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반 중학교 학생 여러분!
우리말에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내가 가진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나 자신의 목표(진로)를 위해 노력합시다.
곡반중학교 학생여러분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2013.05.10 곡반중학교 교장 정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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