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와 남아공 여행(2014. 2.) 45일/남미여행기

1. 남미여행기(2014.02~04.)를 준비하면서......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4. 4. 20. 22:19


여행기를 쓴 노상래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삶이 힘들고 외로울 때는 모든 것을 접어두고 일상을 벗어나서 어디론가 훌쩍 떠났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은 다 갖고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여행만 것은 것이 없다.

삶이 힘들 때일수록 자기 자신에게 갇히지 말고 후훌 털어 버리고 떠날 것을 제안한다.


 여행은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삶을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인생에 행복을 쓸어 담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 번의 여행은 보약 한재를 먹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 평소 나의 지론이다.


산을 오르기 위하여 단순히 배낭을 꾸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인데 긴 여행을 떠나기 위하여 몇 날 며칠을 두고 짐을 꾸린다는 것을 상상해 보면 몸에서 행복의 세로토닌이 넘쳐날 것이다.”라고....

 

여행 중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새로운 국가를 보는 ,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것,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 등 무수히 많은 새로운 경험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오늘도 새로운 삶을 찾아서 떠나고 싶은 욕망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여행을 동경하고 있다.


여러 계층을 대상으로 제일 하고 싶은 것을 조사 했더니 모든 계층에서 1위가 여행이었다고 하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중년의 여성들에게 여행을 한다면 누구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은가?를 직접 물어보았다. 그들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장 즐겁다. “는 대답을 들려줬다. 이유를 물었더니 대답은 간단했다.


일상에서 벗어나서 마음껏 수다를 떨 수 있고,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평소에 못한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족끼리의 여행에 대해서 물었더니, 그건 최악의 여행이라고 대답하였다.”

 

&&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 한 쪽이 쓰리다. 가족끼리의 여행도 최악이라는데, 어떻게 여행동반자를 구할 수 있을까? 말이다.


여행 파트너는 서로 이해관계가 없고 부담이 없으며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인정이 많은 사람, 궂은일을 서로 먼저하려는 사람 그리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내 여행의 파트너....그런데 그런 사람이 있으려나?



나는 이미 나의 가족들과 한 달동안 서유럽을 자동차 캠핑여행을 다녀왔고,, 작년에는 사위도 함께 발리 여행을 하였으니, 나는 그래도 행복한 놈이구나!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는다. 



이번 여행은 여행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주선한 모임에 내가 덤으로 끼어 가는 격이다.

이번여행에는 내 아내와 함께 하지 못한다. 갑자기 이루어지는 여행이라 쉽게 떠나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어려운일이 있어 미안하지만, 혼자 떠난다.  


기대 반 설렘은 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