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와 남아공 여행(2014. 2.) 45일/남미여행기

115. 비글해협 선상투어1-꿈인가 생시인가?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4. 7. 21. 02:11

그렇게 기다리던 날이 되었다.

아침 8시 반  다빈 엄마가 선착장까지 안내하기로 하고,

이번 남미여행의 하일라이트라 생각되는 비글해협 투어에 나섰다. 


여객터미널까지 10분정도 걸어서 갈 수있는 거리로, 어제 나는 이미 아르헨티나 젊은이를 만나 이곳을 둘러보았기에 낯이 익었다.

09시가 되었는데도 출항허가를 얻지 못했는지 선원들이 분주하다. 09시가 넘어서야 늦게 출항이다. 드디어!!!! 꿈에도 그리지 못했던 남미의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비글해협투어가 실현되는 순간의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출발할때는 다소 바람이 세찼지만, 바다가 평화롭다. 바람이 잦아들어 평화롭다. 

우리들은 일찍 승선한 관계로 선실 맨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한순간이 소중해 밖으로 나가 바람을 쏘이면서,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모든 식구들에게 고마워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