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련설 (愛 蓮 說)
내가 오직 연(蓮)을 사랑함은,
진흙속에서 났지만 ,
거기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지가 뻗지않아 흔들림이 없고
속이 비어 사심이 없다.
그의 그윽한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
그러므로 연( 蓮)을 꽃 가운데에 군자 (君子)라 한다.
북송시대 학자 주무숙의 '애련설'중에서.
[출처] : 법정스님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