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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모나코에서 이탈리아 로마캠핑장 캠핑(여행11일 째)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3. 9. 21:45

 

 

피렌체 (이탈리아 도시)  [Firenze, 플로렌스, 플로렌티아]출처: 브리태니커 

 

 

(영)Florence (라)Florentia.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중심지이며 피렌체 주의 주도.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약 230㎞ 떨어져 있는 이 시는 공화국, 토스카나 공작령의 수도, 이탈리아의 수도(1865~71) 등 다양한 지위를 누리며 긴 역사를 이어왔다. BC 1세기경 로마의 군사 식민지에서 비롯된 곳으로 14~16세기에는 예술을 비롯하여 상업·금융·학문 등의 분야에서 높은 위치를 점했다. 이곳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했던 천재들을 통해 이 시의 탁월함을 엿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인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브루넬레스키, 단테, 마키아벨리, 갈릴레오 및 메디치 가문을 들 수 있다. 아르노 강 양쪽 기슭에 세워져 있어 종종 범람을 겪는 이 시는 온대성 기후를 보이나 계절에 따라 몹시 덥거나 추운 현상이 잠깐씩 나타난다.

 

 

관광업이 시 경제활동의 기반을 이루고 있으며, 전통적인 수공예품인 유리제품과 도자기, 귀금속제품, 가죽제품, 예술 복제품, 연철 및 짚 제품, 고급 의류와 구두 등의 제조업도 이루어진다. 그러나 도시 자체가 제조업의 중심지는 아니며, 대부분의 공업활동은 교외에서 이루어진다. 도심은 지금도 로마 시대 자치도시의 구조에 따라 세워져 있다. 옛 상업 중심지에는 현대 시민생활의 핵심부인 레푸블리카 광장이 들어섰다. 이제는 공예품이 시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지금도 전통적인 장터가 남아 기능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그중 하나인 폰테 베키오('오래된 다리'라는 뜻)는 금·은 세공인, 보석상들이 모여 있는 상업 요지이다. 이 시의 역사적인 종교 중심지는 바티스테로산조반니 세례당(1000경)과 고딕 양식의 두오모 대성당이 있는 곳이다.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추정되는 이 세례당에는 성서의 장면들이 조각되어 있는 거대한 청동문이 있다. 프레스코로 장식된 교회들 가운데에는 르네상스 양식 건축물의 훌륭한 본보기로 꼽힐 만한 것들이 많다. 조르조 바사리가 설계한 우피치 미술관은 이 시의 미술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마니에리스모 양식으로 지어진 우아한 날개 부분에는 프랑스·네덜란드·플랑드르·독일의 유명한 대작들과 더불어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그림들이 소장되어 있다. 그중에 특히 르네상스 시대 그림의 수집 수준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 팔라초피티와 호화롭게 조경된 그곳의 보볼리 정원은 이 시 전체에서 볼 수 있는 궁전들과 정원들의 본보기이다. 시 안팎으로 피렌체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등교육기관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해외주재 대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시와 그 주변 지역에는 버스와 노면 전차가 운행된다. 간선도로인 아우토스트라다델솔레가 시의 서쪽과 남쪽을 통과한다.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를 잇는 철로가 통과하며, 동쪽과 서쪽의 도시들과도 철도망을 통해 연결된다. 면적 102㎢, 인구 352,227(2001 추계).

 


 

오늘의 일정은 이러했다. -2007년 7월 25일 수요일(여행 11일째) 같은 날

Aix-En-Provance – Eze(프랑스) – Monaco(모나코) – San Remo(이탈리아) 로마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다.

 

 

망통을 지나 산 레모가기 전 이탈리아 초입에 있는

 ROMA CAMPING 장의 풍경

 

 

처음 이곳에 도착하여 캠핑을 하려고 들어왔으나, 캠핑장 사용료도 많이 달라고 한다. 게다가 주변이 시끄러워 별로 썩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향촌과 애들을 보내 주변을 살피게 하였다. 지금 시각은 6시가 넘은 상태라 다른 곳으로 가는 것도 생각해 보았고, 이곳에서 지불해야 할 캠핑비용도 적지 않았지만, 너무 늦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이곳에 머물기로 하였다.

 

 

 

 

 

 

  

이곳 ROMA 캠핑장의 여주인은 선이 굵고 목소리가 시원한 ITALY여성으로 우리가족 4명의 여권을 모두 요구한다. 지금껏 이런 적은 없었는데 하여튼 확실한 곳인가 보다.

씩씩해 보이는 주인아주머니가 영어를 잘 한다.

 

 

 

 

 

 

 

 

그녀에게 슈퍼가 근처에 있는가를 물으니 알려 준다. 8시 까지 영업한다고 해서 즉시  슈퍼로 가  맥주 1명과 포도를 산후 텐트를 쳤다. 캠핑장은 도로변이라 매우 시끄럽다.


너무 덥구나.


시원한 맥주 한 병이 갈증을 잊게 한다. 햇볕은 따갑고, 더워 활동하기에는 적당치 않다. 옆에 쳐 놓은 텐트와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자리를 잡고, 전기 연장선을 3개나 써서 전기를 끌었다. 여행 와서 처음으로 가져간 전기 연장선을 다 써보는 것이다. 텐트가 자동텐트라 치기가 쉬워 천만다행이다. 식사를 준비하면서 행복을 느껴본다. 이럴 때 구워먹을 고기가 있었더라면.... 하고 말했더니, 아까 갔던 슈퍼에서 팔았다고 한다. 갑자기 화가 났다. 왜 사지 않았는가? 하고……. 나는 보지 못했었기에 살 생각을 못했지만 처는 보고도 사지 않았으니 더 화가 치민다. 야채가 너무 비싸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가 참 좋은 나라라는 것을……. 이곳 유럽은 야채가 너무 비싸 많이 먹을 수가 없었으며, 한국에서는 매일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매일 고기 생각이 많이 난다. 아마 하루에 소비하는 열량에 비해 가져간 마른 반찬과 간단한 밑반찬만으로는 먹는 것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리라.


옆 텐트에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는데, 혼자서 캠핑하고 계신다. 할머니는 별로 캠핑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많은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지만. 자신은 내일 망퉁으로 가서 수족관을 보러 가신다고 한다. 이튿날 아침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청포도와 다른 과일과 빵과 음료수를 드시고 계셨다. 간단한 식사로 설거지 할 것도 없었다.

나는 저녁을 지어먹은 후 차를 주차장으로 가져다 놓았다. 샤워장이 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쓸 만했다. 오늘은 아름다운 에즈와 모나코를 보았으니, 더 없이 행복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