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8.(프)에즈,모나코여행기1-6

49. 모나코 관광1(여행 11일)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3. 9. 20:39

아름다운 에즈를 관광하고 나니 가슴속이 다 후련해 진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저쪽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아무렴 어떠랴! 지금 이대로도 좋다. 행복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리라.

에즈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모나코 왕국이 있는데, 딸이 지난 여행에서 한번 와 보았다고 말하면서 볼만하다고 추천한다. 혹시 그레이스 켈리 왕비의 흔적이 남아있을지 아는가? 아까 에즈로 돌아오는 길에 보았던 기억으로 여기서 6킬로미터만 가면 모나코라는 이정표가 생각이 난다. 그래 해도 중천에 떠 있는데, 멀지 않으니 가보자꾸나!   이것이 자동차 여행의 맛이 아닐까?


모나코 관광


이탈리아로 가는 도중 모나코 왕국이 있기에 좀 늦더라도 들러보기로 했다.


날씨가 매우 덥다.

해변이 보이는 길을 따라 한참을 달려 본다.

EZE에서 얼마 멀지 않은 작은 공화국이다. 세계의 부자들이 이곳에서 카지노를 즐기러 온다고 할 정도로 돈이 많은 나라라고 한다.


이번 여행하기 전 얻은 정보에 의하면, 유럽에서는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물건을 가져가기도 한다고 해서 우리는 여행 중 길가에 주차 하지 않고 반드시 유료 주차장에 두기로 했다.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까 망설이다가 커다란 빌딩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아 주차장 표시가 있는 곳을 찾아 들어서는데 문득 주차료가 굉장히 비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깨끗하고 조명이 매우 밝아서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그래! 이런 곳이라면 안전하리라 생각하면서 주차를 했다.

 

 주차위치를 기억하기 위해 한 컷트.... 주차장 조명은 매우 밝았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출구를 기억하기위해....

 주차장 위치를 잊을까 해서 옆 건물을.... 이럴 때 디카가 매우 유용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왕궁인 줄 알았다.

 

출구로 나오니 커다란 왕궁모양의 건물이 보인다. 아마 저기에 왕이 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 건물은 카지노라고 한다. 참 나!

 

 

 

딸은 전에 한번 이곳을 들렸었다고 하며, 지도를 보며 전에 보지 못했던 곳을 찾아보고 있는데 아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저기 이름조차도 모를 매우 비싼 차가 있다나……. 다른 관광객들도 신기한 듯 많이 몰려 구경에 여념이 없다. 여기는 세계의 부자들이 돈 쓰러 오는 곳이라니,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본다.


 

아들말에 의하면 무지 비싼 자동차 인가 보다.

 처음 보는 차라 그런지 사람들도 구경하느라.....

 


광장에는 관광객들이 넘친다. 길을 건너 카지노 건물 뒤로 돌아가니 말로 만 듣던 지중해란다. 바닷물의 색깔을 무엇이라 표현할까? 처에게 묻는다. 이런 색을 무엇이라 부르나요?

푸른 바다에 떠있는 저 유람선들은 막강한 부를 상징하는 듯 웅장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세상에는 굶어죽는 사람도 많은 나라가 있다는데, 이처럼 잘 사는 나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중해를 배경으로.....

 

 모나코 선착장

 

 

시간에 구애 없이 하염없이 저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우리 네 식구가 함께 왔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 > 8.(프)에즈,모나코여행기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 모나코 관광 3  (0) 2008.03.09
50. 모나코 관광 2  (0) 2008.03.09
48. 에즈관광 4  (0) 2008.03.09
47. 에즈 관광 3  (0) 2008.03.09
46.에즈2  (0) 200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