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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에즈2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3. 9. 20:09

 

 

 

나와 아들은 마을 정상에 있는 유료정원 (입장료 5유로)에 들어가 보았다.

 

 

 

 

 

 

 

 

 

 

정원은 선인장을 비롯한 열대 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애써 꾸민 흔적이 보이는데, 군데군데 누워서 햇볕을 쪼일 수 있는 벤치가 있다.  아들과 나는 바다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댄다. 바닷물 색깔과 넓은 지중해의 바다가 보이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로구나. 정원에서 출구로 나오는 길에 안개비를 내리는 분수가 있기에 눌러 보았다. 어릴 때의 기억을 생각나게 하는 한 때였다. 나는 바다가 잘 보이는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며, 아들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부자간의 정을 담아본다. 우리가 서있는 이 장소는 매우 아름다운 장소였기에 저 윗쪽에 서계신 노인 부부를 오시라고 불렀더니, 우리쪽으로 내려오시면서 풍경이 아름답다고 매우 좋아하신다. 이분들은 이스라엘 분들로 보름간 프랑스를 여행하신다는 노인 부부였는데, 영어를 약간 하신다.


 

 이스라엘 부부를 만나다.

 좋은 분들과 한때

 

 

 

에즈 정상에는 바다를 내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아들과 함께 올라가 보았다. 사방이 확트인 곳으로 에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이스라엘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 높은 곳은 오르시기가 어려워 할아버지만 올라오셨다고 말씀하신다. 잠시 이런 생각이 든다. 나도 건강할 때 여행해야겠다고...우리는 그분들과 여행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며 잠시 동안이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으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