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동상과 전망대

 

 

 

 

 전망대에서

 

 

 

 

그 옆으로 레스토랑이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 보니 넓은 포도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작년에 없었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팔각정 모양의 정자가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서 한국인 아가씨 3명을 만나 모처럼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고 사진을 부탁하고 또 그들의 사진도 찍어 주었다.

이번 여행에서 한국 사람들을 별로 만나지 못한지라 반갑기도 했지만, 서로 먼저 인사하지 않는 한국 사람들 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왜 우리끼리 만나면, 서로 피하려고 하는 듯 한 인상을 받아 걱정이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몇 십 년 지나면, 우리는 서로 남이 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우려를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