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22.(독)로데스하임

7.라인강변에서의 늦은 점심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7. 17. 19:33

   

상점들이 있는 길을 지나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도 많은 관광객들이 서로 다른 말로 떠드는데도 정답게 느껴진다.

이곳 로테스 하임은 매우 햇볕이 강해 모자 없이 다니기가 어렵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 중에 한국인은아까 보았던 아가씨 3명과 우리식구들 뿐이다. 이곳이 독일이며, 로맨틱 라인의 첫 번째 마을이라는데 말이다.


 

 

이렇게 커다란 배들이 자유롭게 다닐 수가 있다.  정말 라인강의 기적을 느낄 수가 있을 것만 같았다. 

 

 

 

  주차장에 와보니, 차가 땡볕에 안전하게 서있구나! 반갑다.

허기가 진다.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결정하고 서둘러 은박지돗자리 2개를 챙기고 짐을 들고 라인강변이 보이는 공원으로 간다. 군데군데 사람들이 자리를 펴고 누워있기도 하고 뜨거운 햇볕을 받으며 벤치에 앉아 있다. 그들에게는 양산이 필요가 없나보다.

 

아무 곳이나 다 좋아 보이는데도 자리가 많으니, 더 좋은 곳을 찾으려한다. 커다란 나무 밑에 은박 돗자리를 까니 온 천하가 다 내 것 같구나.

 

 

 

아침에 전기밥솥에 밥을 해가지고 온 터라 밑반찬에 김도 있으니, 유럽의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다. 의자에 앉는 서양 사람들에 비해 우리 동양인들은 다리도 잘 접고 않는다. 맛있게 늦은 점심을 먹고 나니 슬슬 졸리다. 아들은 10분만 자겠다고 하여 두었더니, 곯아떨어진다. 30분이 지나도 깨지를 않는구나.  세대가 다르고, 생각도 다른 부모를 모시고 운전하랴 지도 보랴 내비게이션 확인하랴 얼마나 힘들까! 다음 일정을 위하여 안쓰럽지만 깨워야 한다. 진우야!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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