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25.룩셈브르크비안덴 城A

비안덴 성 축제1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7. 21. 15:45

성내에서 계속하여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비안덴은 룩셈브르크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이다. 특히 11세기에 지어진 비안덴성이 유명하다.

다양한 가구로 장식된 방은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르네상스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케이블카를 타면 근처의 언덕 정상에 올라 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디키 해외여행 시리즈 가자, 세계로  -Europe--


 

 

 

 

 

 

 

 

 

 

저쪽 위쪽으로 커다란 성이 보인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곳은 이곳 마을입구까지로 성입구 까지 가기에는 너무 먼 것 같다. 그러나 계속 가기에는 길이 막힌 듯 보이는데다 좁아서 갈 수가 없을 것 같다. 빗방울은 떨어지고 있어 머뭇거리고 있는데, 앞쪽으로 화물차 한대가 진행한다. 그래 나도 따라가 보자. 얼마쯤 따라가니 성 아래쪽 마을이 보인다. 자동차 한 대를 주차할만한 공간이 보이길래 길가에 주차하였다. 파킹티켓을 끊으려고 하는데, 찾을 수가 없다. 마침 내 차 앞에 주차된 차가 빠져나간다. 아들이 내려서 그 운전자(흑인여인)에게 주차티켓 끊는 곳을 물으니 주차료가 무료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저기 보이는 저 성을 보러 가려고  하는데,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를 물으니 친절하게도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일방통행길이 많아 길을 찾기가 힘들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차량이 많지 않으니 더 그렇다. 우리가 들어올 때는 커다란 화물차가 좁은 길을 막고 서있어 진입금지라고 생각했었던 그길로 올라간다. 중세에 만들어진 마을이라 그런지 대체로 길이 좁다. 앞차를 따라 올라가는데, 앞차가 중간에서서 사람을 태운다. 우리도 기다리며 앞차를 따라간다. 얼마를 더 올라가니 주차장이 보이는데 여기에 주차하라고 손짓한다. 우리는 매우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한 시간 정도면 구경하리라 생각하고 한 시간 동안의 주차권을 끊었다. 올라가보니 축제기간이라 써 붙여놓은 것을 보고 혹시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아들이 매표소에서 이 성을 관람하는데 시간이 얼마쯤 걸리는 가를 물으니 “한시간에서부터 사흘까지 구경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금방 한 시간이 지난다. 아들이 다시 내려가 2시간을 더 끊어 놓고 올라왔다. 총 세시간의 주차료로  3유로를 지불했다. 


 

마침 축제기간이라 여러 가지 형태의 공연을 하고 있어, 뜻하지 않게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