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28.풍차마을

풍차마을 관광1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7. 24. 15:03

6417Km에서 주행시작 11시 출발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비가 온다. 조금 있으면 멎겠지하고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어 빗속에서 텐트를 걷고 짐을 싼다. 텐트가 비에젖어 대충 대충 접었는데 무겁다. 이게 왠 고생인가?

그래도 이곳의 분위기와 정경이 아쉬워 호숫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찰칵...

                   

네덜란드 풍차마을을 보러 11시에 출발하는데 비가 오락가락한다. 이러다가 제대로 볼 수나 있을런지...


A2 고속도로를 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방향으로 Zoondam 이란 도시에 풍차를 보러간다. 이렇게 멀리 달려와 달랑 풍차만 보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네덜란드 풍차를 본다는 것은 큰맘 먹지 않는 이상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풍차마을에 거의 다 왔는데, 정확한 주소가 없으니 네비게이션도 찾을 수가 없구나... 이리 저리 헤메다가 묻고 물어 찾아간다. 좀 더 직진해서 가야했는데, 어! 저기 이정표가 나온다. 그래서 우회전 했는데, 골목길로 안내를 한다. 좀 더 갔으면 큰 길을 만날 수가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풍차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캠핑장으로부터 187.5Km를 달려왔고, 지금 시간이 1:37분이니 두시간 반 걸린셈이구나. 오던 비도 그치고 하늘이 점차 개인다.

정말 다행이다.

 

 

 

 GPS를 장착해 노트북에 유럽지도를 깔아 내비게이션으로 쓰고 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보니 신기하다.

 

주차장에서 나와 걸어가는데 동양사람들이 보인다. 이곳에서 보니 한국사람인지 일본사람인지 대만사람인지 구별이 어렵다. 하여튼 반갑기에 말을 붙여보니 충북교육청에서 학생들을 데리고 투어를 한다고 한다. 인솔직원의 말에 의하면, 영국에서 출발해서, 어제는 독일가정집에서 묵고 왔으며, 열흘 간 유럽여행을 한다고 한다. 모처럼 우리말인 한국말로 의사소통을 하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풍차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어떤 사람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아들의 말에 의하면, 작년에도 이 아저씨가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 커다란 게시판에 나라이름을 써놓고, 그사이에 들어갈 때 찍었던 사진을 현상해서 붙여놓았다. 값을 물어보니 한 장당 5유로란다.

 

우리식구의 사진은 아들과 엄마가 함께 찍은 것과 수염이 더부룩한 나 이렇게 두 장이다. 그런데 나를 찍은 사진을 보니 털보인데 내맘에 들지 않는다. 아들이 이왕이면 잘 찍어주지라고  한마디 한다.

 

 

사진을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저 많은 사진이 모두 다 휴지통에 들어갈 텐데 아깝다.

내 사진도 마찬가지로 휴지통 속으로..... 기분이 ....별로다.


 비가 오더니 잠시 소강상태....

 네덜란드로 가는 길에....

 네덜란드의 관광상품-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는 이들의 지혜가 많은 세계사람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돌리고 있다.

 보여주기 위한 것일까? 네덜란드의 참 모습일까?

 예쁘고 아름답게 만들어 놓은 집들이 발길을 잡는다. 여기 사진에 보이듯 여행객의 많은 사람들이 노인들이다.

 암만 보아도 아름다운 경치다.

  이곳은 또 어디인가?

 

바람이 세게는 세구나!

점퍼속에 바람이들어 마치 오리털 점퍼 같다.

 

아내 향촌이 쇼핑을 하는 동안 아들과 나는 치즈만드는 공장이라는 곳엘 들렀다. 치즈만드는 공정을 보여주며, 시식해 보도록 하면서 상품도 판다. 유럽 치즈는 냄새가 고약하다고 들었었는데, 여기 치즈는 냄새도 나지 않는 것이 먹을 만 하였다.

치즈 몇조각 인데도 시장기가 가신다. 우리는 아직 점심도 못 먹었다.


아내가 쇼핑하는 곳으로 찾아가보니 향촌여사는 쇼핑에 관심이 많아 예쁜 것을 보는 것을 재미있어한다. 여자는 여자인가 보다. 여기서 진우가 네덜란드라는 마크가 달린 신발모양의 열쇠고리를 산다.

 

 

아내 향촌도 네덜란드 풍차마을의 기념품을 고른다. 행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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