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유럽자동차여행기(클릭)/31.안트베르펜관광B

맛있는 감자 튀김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08. 8. 13. 16:22

 

 

 우리차 주차위치

 

 

가게에 진열된 예쁜 물건을 보기도 하고 중세의 흔적을 찾기도 하면서 시내를 관광하다가 시간에 맞추어 그 감자 튀김집으로 갔다. 가게는 이미 문이 열려져 있었으며, 손님을 받고 있었다. 아들 진우가 감자튀김 주문하는 모습부터 쏘-스를 뿌리는 장면과 가게 앞에 세워둔 감자튀김 모형간판을 배경으로 찰칵 .......이 피자집은 폭이 적은 3층 건물로 국기가 걸려 있고  Max 인지 Wax인지 알기 어려운 간판이 걸려있다.

 아들이 맛있다고 한 감자튀김집을 드디어 찾았다.

 

감자튀김집 앞쪽으로는 같은 식구처럼 보이는 관광객 일행이 평상위에서 피자를 먹는 모습이 보인다. 각자 한판씩이다. 이곳 유럽은 우리나라처럼 피자가 두껍고 치즈가 듬뿍든 미국식(?) 그런 형태가 아니다.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먹었던 것처럼 두껍지 않은 것으로 혼자서 한판씩이다. 우리는 경탄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먹는 모습을 감상한다.  


 소스는 셀프써비스....

 

 이곳에도 관광마차가 보인다.

 중세의 길드 거리라하는데 카페가 줄지어섰다.

 감자 튀김이 일년 전 그렇게 맛있었다고 하더니, 다시 찾아오니 감회가 깊었나 보다.

 


 우리도 광장의 벤취에 앉아 감자튀김을 먹는데, 돈도 아끼려는 마음에 감자 튀김을 한 봉지만 사서 셋이서 먹는데, 아들이 말한 대로 양도 많다. 사진기자로 보이는 어느 분이 우리들(동양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우리는 잡지 <지오그라피>에 나올 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하면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트 페르펜 광장에서 벗어나 강가쪽으로 가보니 커다란 다리도 있고, 박물관인 듯 보이는 건물도 있다.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 안트페르펜을 뒤로하면서 다음 목적지인 브뤼게로 향한다.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