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소망! 사랑!
희망 그리고 기쁜소식..... 오늘은 "오늘만 같아라!" 하는 한가위를 앞두고 원주에 살면서 때마다 배고프지 말라고 밥을 먹여주시고 잠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등등 고마웠던 님들께 좋아 하는 약초나 꼭 필요한 약초들 꾸러미를 들고 찾아 뵈었습니다. 어찌나 반가워 하시는지요. 그동안은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늘 받기만 했는대....
한가위를 앞두고 오늘은 "강직성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제가 어떻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지 산행기를 돌아 보면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님이나 또 자녀들을 두어 가슴아파 하시는 부모되시는 님들과 또 다른 병으로 아파하고 계신 님들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소망을! 그리고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노력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가장 중한 것이 마음인가 합니다. 내가... 나에게... 병명진단을 받고난 후 좌절하고 낙담하여 흘려버리는 세월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한번 이겨내 볼까! 이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친구들중 가장 가방끈이 긴 제가 가장 가방끈이 짧은 친구에게 보살핌을 받으면서 그 친구가 건네준 말라 비틀어빠진 풀뿌리 하나를 먹고 난후... 기운을 차리게 되어 몸을 움직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것이 말로만 듣던 "산삼" 이었습니다.
"나에게 산삼을 가르처 줘라!" 1,000고지를 따라 오르면서 입에서는 단내가 났습니다. 그래도 따라 다녔습니다. 비가와도 눈보라가 처도 걷고 또 걷고... 모든 과정을 글로 다~설명 할수는 없지만 그 힘들고 어려운 길을 헤처 나갔습니다. 어둡고 험한 골자기를...
처음으로 만난 4구와 5구였습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그당시를 기억합니다. 혼자서 해낸 ... 독립해서 처음으로 환희의 그 느낌을 준 것이지요. 몸에 기운이 생겼습니다. 물론 산삼이 준 기운도 있겠지만 마음의 힘이 생겼습니다.
일년쯤 지나 상황버섯을 배웠습니다. 처음 만났던 뽕상황버섯 입니다. 황철도 알게되고 자작 분비...등등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님들께서 올려주신 정보나 자료를 보고 달이는 방법과 음용법을 배우고 나에게 맞게끔 양을 조절했습니다. 그것이 상황버섯333 방법입니다. 아마 3년째 감기는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꼬리뼈 부터 목뼈까지 굳어 붙어 있었기에 나무 꼭대기를 올려다 보지 못해 나무위를 볼수 있는 능선으로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버릇이 지금도 산행을 하면 정상을 오르는 것 같습니다. 커다란 나무 앞에 서면 꼭대기를 올려 보려고 그렇게 애를 썼습니다. 그러기를 1년여... 어느날 자고 일어나면서 내귀에... 목에서 나는 "두둑"거리는 소리를 들었는대... 그때부터 목을 좌우로 위아래로 많이는 아니지만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뼈마디가 떨어지기 전에 그렇게 심한 몸살을 앓은것 같습니다. 두둑 소리가 나면 몇일간은 고생을 합니다.자리를 잡기 위해서 인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약초를 하나 둘...배우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넣으려 해도 몸이 청결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잔대를 알았습니다. 몸의 독을 제거해 주는...그렇게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산삼,더덕 등 기운을 북돋워 주는 약초를 복용합니다. 이때는 기운과 지구력이 약해 도라지는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력제로 알려진 "삼지구엽초"를 응용하여 혈액순환 펌프로 복용 하였습니다. "피" 피를 잘 돌게 하고 말게만 할수 있다면? 물 2리터에 삼지구엽초 한대(9옆)를....부탄까스 한통으로 달이면 약 4시간이 걸리는대 꼭 반(1리터)으로 되며 부탄까스는 다소진되어 불도 꺼집니다. 삼지구엽초를 더 넣으면 너무 써서 되어 음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입맛에 따라 잎으로 한두장 가감하면 좋습니다.
전신에 침을 맞으면서 백하수오 구증구포가 신장에 최고 명약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대... 그때는 백하수오에 문외한 이라 많은 카페 많은 님들께 그동안 모아둔 상황버섯 전량과 부족하지만 제가 만드는 약초괭이와 교환을 요청 했었고 많은 님들께서 호응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손수 편지글도 동봉해 주셔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각지각처에서 도착하는 백하수오를 거피 할줄도 몰랐고 그래서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아마 한달은 걸린것 같습니다.손은 부어오르고 눈은 침침해지고 기력은 현저히 떨어 젔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해냈습니다. 보내주신 님들께 감사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그렇게 정성을 다해가며 거피를 하고 구증구포를 완성했습니다. 하늘도 감동했는지 신장기능은 되돌아 와 주었고 무너지는 것을 도미노현상이라 표현하지만 그 반대로 도미노처럼 간과 위 대장 등등 몸의 장기들이 정상으로 돌아 온것 같습니다. 모든 장기들이 중하지만 몸의 수분대사를 조절하는 신장이 기능을 잃으면 차츰차츰 모든 장기들도 수분을 공급 받지 못하여 기능을 잃어간다 합니다.
백하수오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많은 정보들 그 많은 산행기들 컴퓨터화면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다니면서 찾았습니다. 또 많은 전문가들이 전화를 주셔서 알려 주시기도 했고,저를 데리고 산행을 해서 알려 주시기도 했습니다. 지금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백하수오는 자신 있습니다. 제가 만난 백하수오중 가장 아름다운 백하수오 입니다.
전기장판이나 보일러보다 장작불을 지펴 구들장을 데워 잠을 자고나면 아침이 가뿐합니다. 원주에 거할때 6,25때 군인들이 지었던 거의 쓰러저 가는 집을 손수 수리해서 살았었는대 지금 그 집이 그립습니다.
참숯가마... 이글거리는 200~250도 고온의 숯가마에서 몇겹의 목욕타올로 전신을 감싸고 찜질했던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여 몇초만에... 들락거리기를 몇차례하니 적응이되어 우리나라의 그 표현 "시원하다" 딱 맞습니다. 아주 개운해 집니다.
일년이 365일... 그중 비가오나 눈이 오나 300일 정도는 산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쉬고 싶어도 쉴수 없는.... 그렇다고 너무 지나치게 할수도 없는 산행이지만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비를 맞은 금전초 입니다. 지난해 두분께서 보내 주셨던 금전초 일부를 심었었는대 엄청나게 번젔습니다. 몸의 돌을 녹여 주지요. 결석의 고통을 느끼기 전에 일상에서 잘건재하여 차로 마시면 좋은대 어느 차라도 이 금전초차 향과 맛을 따라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밥과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작은 이 몸이 식당밥 공기로 3그릇을 비운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또 세상이 무너저도 모를만큼 숙면을 취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것의 덕은 바로 산행에 있습니다.
언젠가 어느님께서 지나는 말로... "풀피리님은 언제부터 잡마니가 되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대.. 그때는 답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내가 언제부터 잡마니가 된걸까!"
요즘의 제 산행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삼"산행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약초의 최고봉은 단연 "산삼"이지만 제게는 산삼보다 투병이 우선입니다. 바위절벽을 오르면서 몸을 끌어 올리기 위한 그 몸짓이 강한 스트레칭이 되어 척추의 뼈를 아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분리되는 것 같습니다.
또 도라지의 모습과 그 향에 매료된 것도 있습니다. 모든 약초들이 제게 교훈을 주지만 도라지는 제게 인내심과 끈기 그리고 정성과 강인함을 주고 있습니다.
아름답지요.
고1부터 지금까지 배움이나 사업 그리고 방황 때문에 혼자 살아가고 있는대... 이녀석 발바리 "필통"이가 저랑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누구를 만나든 필통이는 귀여움과 사랑을 받습니다. 지금은 조금더 자랐습니다.
고향은 잘되나 못되나 언제나 포근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참석해본 고향 선후배들이 모이는 체육대회라는 잔치였습니다. 마음의 문이 진작 열렸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나누는 마음! 안아주고 감싸주는 그 마음들이.... 돈을 잃으면 작은 것을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큰 것을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저는 다 잃어 보았습니다.
진정 마음을 열어 뜨거운 가슴이 되면 누군가 따듯한 손을 내밀어 잡아 주실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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