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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80% "체벌금지 이후 문제학생 피한다"

백당 - 백세까지 당당하게! 2011. 4. 26. 10:20

교사 80% "체벌금지 이후 문제학생 피한다"

 

 

 

체벌전면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문제학생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피한다는 교사들이 10명 중 8명꼴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초중고 교원 6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학기, 체벌금지 및 학생인권조례 실시 관련 학교현장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수업 및 생활지도 과정에서 과거에 비해 문제 학생에 대해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생겼냐는 질문에 교사들 31.3%(209명)이 '매우 그렇다', 47.2%(315명)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절반이 넘는 59.8%(399명)는 체벌금지 시행 이후 학교에서 갈등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려움이 있으나 잘 운영된다는 응답은 22.5%(150명),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15.3%(102명)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학생지도에 불응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은 44.8%(299명)이었으며 전체적인 학교질서 및 사제 간의 순기능적 관계가 무너졌다고 답한 교사들도 37.2%(248명)에 달했다.

 

학생생활지도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벌점제, 학교폭력대책 자치위 등 절차에 맞춰 처리한다는 답이 42.0%(2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능하면 갈등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답도 32.8%(219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59.2%(395명)의 교사들은 체벌금지 조치 후 갈등상황이 발생했을 시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적절한 지도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간접체벌과 관련 시·도교육청과 교과부가 갈등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76.3%(509명)이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된 만큼 시·도교육감이 솔선수범해 준법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출처 : 뉴시스(201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