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26월 직원조회
<말 조심 합시다>
오늘은 말 조심하자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 수나라에 높은 벼슬을 하던 하돈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임금님께 한 말이 문제가 되어 마침내는 사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형장에서 마지막으로 아들인 약필을 불러 유언을 하였습니다.
“약필아, 말을 조심하거라.”
그러고는 품속에서 날카로운 송곳을 꺼내어 아들의 혀를 찔렀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자,
“말을 할 때마다 아버지가 네 혀를 찌른 것을 잊지 말아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후 약필은 일생을 두고 허튼 말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약필은, 훗날 어질고 현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모습을 보면 눈과 코, 귀, 팔과 다리 등 대부분 둘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입은 왜 하나일까요?
「명심보감」에 ‘말 가운데 참된 이치가 없으면 말하지 않은 것만 못하며,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라고 했습니다.
**** 지난 주말 몇 건의 결혼식을 다녀오면서, 주례가 하신 말씀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주옥같은 말씀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존중이라는 단어가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믿음을 주는 선생님 그리고 그 밭에서 자란 학생들의 선생님에 대한 존중(존경)입니다. 요즘들어 정말 어렵고 힘든 교직생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우리들이 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 얼굴에서 다 두 개인데 왜 입만은 하나일까요?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한 행동을 저는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제가 교감 교장을 거치는 동안 제 선배님들과 멘토께서 많이 참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그렇게 하시면서 정년퇴임한 분들이 가장 후회하는 말이 무엇인줄 아십니까?라고 물으셨습니다. 그것은 껄껄걸!이랍니다. 좀 더 참을걸....! 인생을 즐길걸....! 그리고 남에게 좀 더 베풀걸! 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대한민국의 보통의 남자들처럼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렇지만, 오늘의 제가 이만큼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교감으로 첫 근무 할 때,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참고, 특히 하고 싶은 말을 <참는것>을 훈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특별히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들도 한번 더 물러나 참아보시고 난 후 , 화풀이를 하든 어떻게 하든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 상호간에도 말 조심하시어 상대방을 힘들게 마시고, 우리 학생들에게도 말조심해 주십시오. 위의 예화에서 들려드렸습니다만, ‘말 가운데 참된 이치가 없으면 말하지 않은 것만 못하며,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 곡반 중학교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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