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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나의 旅行, 山行과 오토캠핑

2.설악거사의 삼봉휴양림 휴양기2


휴양림을 가로지르고 있는 이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74호인 열목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물이 차가워 여름에도 5분이상 발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이다. 


삼봉이라는 이름은 암반의 1m 사이에 있는 3개의 구멍에서 각기 다른 맛의 약수가 나오는 것에서 연유된 것으로 일명 '실론약수'라고도 한다. 삼봉약수는 불소 함유량이 많아 빈혈이나 풍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약수는 몇모금을 입에 머금고 입안을 행군 후, 씹듯이 마셔야 좋다고 한다.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탄산수라 비위가 약한 사람이 마시기에는 조금 힘이 드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삼봉약수 가까이에 있는 명개리 계곡은 오대산 국립공원의 홍천방향 매표소에서 시작된다. 오대산을 가로지르고 있는 446호 지방도를 따라 흘러 내리고 있는 이 계곡은 비포장길을 투덜거리며 오르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차를 세우고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선택의 자유로움이 있어 좋다.


오대산의 유려한 산세와 소란스럽지 않은 물소리가 있어 차분한 휴식을 맛볼 수 있는 명개리 계곡은 매표소에서 약 4km 정도 산길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명개리 계곡에 들어가려면 국립공원 입장료가 필요하고 음식점이나 숙박시설이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인적이 드문 계곡에서 즐기는 특별한 피서라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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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발하고자 어제 하루 동안 짐을 꾸리고 빠진 것 없나 살폈다.

지하실에서 재작년에 썻던 QUEST TENT를 꺼내니 텐트 주머니의 끈이 떨어져 있었다.

처(향촌)에게 단단한 실과 바늘을 얻어 꿰매었다. 너무 더워 위통을 벗은 채 인데, 땀이 흥건히 흐른다. 필요한 옷과 최소한의 도구만을 챙기려 하였다.


지난번은 숯과 번개탄은 가지고 갔는데, 정작 고기와 고기구울 통(바비큐)은 가지고 가지 않았던 일이 있었지 않았던가? 세상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잊다니....


밤 12시경에 차에다 짐을 실었다. 1층에서 음식점을 하니 신경이 쓰여서 말이다. 올라와 잠을 청하니 새벽한시다. 아들은 완도부근으로 청년부 수련회로 낙도 선교를 가는데 어제 일요일 밤 11시에 출발한다고 밤 9시경에 교회로 갔다. 나는 다음날 아침 5시 반에 기상해서 주방 짐을 챙기는데, 처의태도가 신통칠 않다. (그래서인지 식칼과 도마를 빼먹었음)


그래서 세 번째 여행은 실내등을 홈 플러스에서 새로 사고, 차량용 아이스박스도 구입했다. 금요일 저녁에 신청하고 결재했는데 빨라야 월요일쯤이나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화요일 출발하려고 까지 생각했는데 다음날 토요일 오전에 배달되었다.

너무 신기하고 기뻤다. 토요일은 장인어른 생신으로 큰 처남 댁으로 갔다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밤에 돌아옴. 오는 도중 수지 E-Mart에 들러 야외용 식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