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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life/나의 旅行, 山行과 오토캠핑

온양공세리성당

11월 1일

 

 가을이 익어가는데 퇴직하고 난 후 아직 얼마 되지않아서인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이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허리 한쪽이 시리다. 친구와 함께 충남 온양의 공세리 성당을 찾아 가을의 냄새를 맡아본다.

 

나 보다 1년 먼저 퇴직한 친구와 함께 전철을 타고 온양으로 향하면서, 빈 공간을 채워본다.

전철역을 나오는데, 수염이 덥수룩한 분이 식당 안내하는 전단지를 나누어준다. 문득 저분은 일이있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번뜩인다.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점심식사할 곳을 찾았다.

 

친구가 전에 가봤던 깔끔한 식당이 있으니 가보자고 해서 역 앞쪽으로 이동 찾아보았으나, 흔적이 없다.

다시 돌아서서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전단지를 꺼내보니 먹을 만 하여 찾아갔다.

 

 점심 식사하고서 5일장이 열린다는 곳을 둘러보고  물어 물어 공세리 가는 버스를 탓다.

 

 지나는 시골 풍경이 정겹다. 버스에서 내려보니 다방간판이 보인다. 다방! 왠지 정겨운 느낌이 들어 한컷!

젊은 시절의 다방은 얼마나 많은 추억을 간직했던 곳이었던가!

 

 

 

 

 

 

 

 

 마을 어린이 도서관이 조용하다.

 

성당 가는 길 단풍이 아름답다

 

언제 가을이 이리도  붉게 물들었을까!

 

 

 

처음가보는 이 곳 성당은 매우 아름다웠다.